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8.17 04:01

연중 19주 금요일-회춘

조회 수 1762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무슨 이유든지 이유만 있으면 이혼해도 되는지 바리사들이 묻는데

바리사이들이 이혼의 사유를 알고 싶어 묻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이혼할 궁리만 하는 사람의 질문처럼 느껴져 씁쓸합니다.

 

이혼할 이유가 있다니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혼할 이유가 있다면 결혼도 이유가 있어야 결혼하는 것인가요?

정략적인 이유나 금전적인 이유와 같이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이유가 있다면 사랑이 이유이지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사랑해서 결혼하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하나요?

 

옛날에 연예인들이 이혼을 발표하면서

성격이 달라서 이혼을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말뜻을 모르는 바 아니나 반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결혼을 발표하면서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면서

이혼을 발표하면서는 성격차이로 이혼을 한다니 말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성격 차이가 없었거나 차이를 몰랐기 때문인가요?

차이 분명 있었고 차이가 있어도 사랑할 때는 큰 문제가 아니거나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사랑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이 분명하고,

사랑이 식으니 별의 별놈의 것들이 다 이혼사유가 되는 거지요.

 

성격이 달라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빨을 갈고 코를 곯아서

술버릇이 나빠서

잔소리가 많아서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너무 바라는 것이 많아서.

 

심지어는 너무 착해서

너무 거룩하고

너무 고상해서.

 

요즘 와서는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고

그저 싫어서 결혼도 안 하고

그저 싫어서 이혼도 한다 하고,

혼밥족, 혼술족, 등 혼자 살려 하고

늙은이들 안에서는 졸혼도 한다지요.

 

사랑보다 혼자 사는 자유를 선호하는 것인데

사랑이 싫어서 혼자와 자유를 선호하는 걸까요?

사랑이 싫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겠지요?

 

그렇습니다. 힘이 없으면 사랑도 하기 힘듭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면 손자는 보고 싶은데

손자 보는 것은 힘들어 보고 싶으면서도 오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얼마만큼 있어야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연령은 몇 살까지입니까?

 

회춘回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젊어졌다는 것인데 그 젊어짐이 육체입니까, 정신입니까?

정신이고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뭣을 해도 시들했는데 열정적으로 하게 되고 연애도 다시 하는 겁니다.

 

이렇게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살 수 없다고 정신을 차리니

열정적으로 일도 하고 사랑도 하게 되고 새로운 힘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차버리고 혼자 편히 살 궁리나 하지 말고

힘들어도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랑의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17 08:49:08
    " 차버리고 혼자 살 궁리나 하지 말고..."
    ㅎㅎ 감사 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17 04:56:09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Nov

    연중 제 31 주일-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일 중요한 계명, 곧 사랑이 제일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사랑도 어떤 사랑이 참 사랑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율법학자에게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칭...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45
    Read More
  2. No Image 04Nov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웃사랑과 하느님사랑에 대한 사랑의  이중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부터 이미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계명은 “네 이웃을 네...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4
    Read More
  3. No Image 03Nov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우리가 낮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는 오늘 복음에 따르면, 우리가 자신을 낮출 때 우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높아지기 위해서 오히려 낮은 자리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사람의 마음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
    Date2018.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37
    Read More
  4. No Image 03Nov

    연중 30주간 토요일-사람들보다 낮아지지 않고 하느님 앞에서 낮아지는 우리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높은 사람과 높이는 사람은 다릅니다. 높은 사람은 높기에 높이지 않고 낮은 사람이 낮기에 높이는 거지요.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그 천박함 때문에 높이는 사람을 ...
    Date2018.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17
    Read More
  5. No Image 02Nov

    위령의 날-위로만 하지 말고 격려를 해야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전례력으로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교회는 위령성월을 지내지요. 그리고 어제 위령성월의 첫날을 ...
    Date2018.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56
    Read More
  6.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오늘 복음의 말씀을 우리는 진복 팔단이라고 부릅니다. '행복하여라'라는 단어가 총 9번 나오지만, 마지막 내용은 어덟번째 내용을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여덟까지 행복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여덟까지 중에서 4가지는 하느님 혹은 하...
    Date2018.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7
    Read More
  7.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성인의지聖人意志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바보 같은 질문인지 모르지만 교회는 왜 모든 성인의 날을...
    Date2018.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