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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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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으로 마음 아픈 것은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친 말일까요?
그렇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왜 그렇게도 불행한가?
왜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가?

어제 어디에 가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강의하며
프란치스칸 기쁨, 행복에 대해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고통은 곧 불행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리하게도 아니라고 답을 하였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고통 때문에 불행합니다.
적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사람은 불행한 것인지 질문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은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돈 때문에 불행합니다.
적어도 돈 때문에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돈 때문에 불행한 이유는 돈 때문에 행복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그러면 돈으로 행복하려 하는가?
그것은 사람들이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삶 사이에 커다란 불일치가 있다는 표시입니다.

실제 삶에서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무엇을 할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하고
돈이 없어서 모욕을 당하는 고통을 경험하고
돈이 없어서 불편한 고통을 경험하고
돈이 없어서 굶주리는 고통을 경험합니다.
돈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실제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삶의 모든 차원에서 느끼며 살아갑니다.
무엇을 하든 돈으로 하기에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고
이런 무의식이 우리의 실제 삶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분히 앉아서 생각하면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지만
무의식적으로는 돈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머리의 생각과 실제 삶의 생각이 일치되지 않으면
우리는 돈으로 행복하려 하고
돈으로 불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이 불행한 삶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행복하지 않은 삶이 되지 않으려면
아니
우리의 삶이 행복한 삶이 되려면
우리의 실제 삶이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돈이 있건 없건,
고통이 있건 없건,
모욕을 받건 칭찬을 받건,
사랑을 받건 미움을 받건,
우리의 실제 삶이 이런 조건에 좌우되지 말아야 행복하고
우리의 행복은 이런 外風을 타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행복이 이런 외풍을 타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 우리의 복음은
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를 소유할 때
外風은 말 그대로 밖의 바람일 뿐,
내면은 잔잔한 행복이 있을 것임을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다시 한 번 저의 행복론을 떠올립니다.
“나는 무조건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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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아그네스 2008.06.12 05:23:28
    이글을 우리 본당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12 05:23:28
    "주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그러면, 진짜 행복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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