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6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보 축일을 맞는
우리 평창동 청원소에서 형제들을 방문하며
축일을 함께 맞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인 중의 한분이시다.
우리 은 형제회의 성인이지만 그의 사부 성 프란치스코보다도
더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분이시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큰 인기를 누리게 하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의 생애를 통해 간략하게 그 비결을 한번 찾아보자.

그는 포르투칼 출신으로
일찍부터 하느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우구스띠노 참사회 사제가 되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 선교 나갔다가 순교를 당한
5명의 작은 형제회 회원들의 시신이 리스본으로 운구된 것을 보고
안토니오는 자신도 이러한 선교열정에 북받쳐
작은 형제회로 이적하게 된다.

그러나 아프리카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배는 이태리 어느 항구로 들어오게 되고
그는 이태리의 작은 형제회원으로 이름없는 숨어사는 삶을 보낸다.
집안에서도 가장 허드렛 일을 하던 중
빛은 드러나게 마련인지
그의 해박한 성서와 신학에 관한 지식이 드러나게 되어
형제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형제들에게 신학을 가르치는 직분을 처음으로
성 프란치스코에게서 받게 된다.
그후 명설교가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고
수많은 기적들을 이루게 된다.
그는 아기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소리를
형제들이 듣고 보았다는 이야기 때문에
항상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은 모습의 성상을 취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거의 모든 성당에 그의 성상이나 성화가 있을 정도로
그는 대중의 사랑을 한껏받고 있다.
이는 수도생활의 대부라 불리우는 사막의 은수자 안또니오와
같은 이름 때문에 그 신드롬이 가중되어
그 인기를 <안토니오 현상>이라고까지 부를 정도이다.

이러한 그의 간략한 삶을 통해서
그의 인기의 비결을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다.

1) 사심없는 선교적 열정 : 단순히 순교에 대한 열망 때문에
수도회를 바꿀 정도
2) 작은 자의 자세 : 빛과 소금처럼 결국 드러나게 되지만
하잘것없는 것에 충실함의 결과임을 보여주는 겸손
3) 기도와 신심의 정신 : 성 프란치스코도 지적하고 있듯이
기도와 신심의 정신에 충실하면서
하느님의 말씀과 신학 연구에 몰두함으로써
단순히 지성적 연구가가 아니라 실천적 연구가가 됨
4) 따뜻하고 온유함 :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로서 무엇보다도
온유와 따뜻함을 통해 대중들이 다가가기에 편안한 성품
5) 그를 통해 이루어주시는 하느님의 기적

우리 또한 참으로 작은자의 자세, 겸손의 자세를 견지한
따뜻하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늘 아기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연구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자가 될 때
우리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진정으로 경축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 어떤 신학자, 교회학자보다도
더 친근한 성인으로 다가오는 안토니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성인 모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특히 신학자들과 성서학자들, 사목자들로 하여금
당신의 성품과 겸손의 자세를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능력이
하느님 나라 건설에 참으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기적은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늘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 모두로 하여금 깨닫게 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13 23:45:50
    파도바의 안토니오성인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DVD. 여러번 보았고,
    작년에 파도파의 성 안토니오 대성당도 순례하였습니다.
    안토니오 성인의 성품과 겸손함을,
    하느님께 드리는 사랑, 열정을 본 받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n

    연중 제 12주일-주님을 두려워하고 찬미하여라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까? 벌주시는 두려움의 하느님이실까, 은총을 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실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비와 햇빛을 주시는 분이신데 벌을 주실까?’ ‘혹 주신다면 악한 사람에게만 벌을 주실까?’ ‘그러면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Date2008.06.22 By당쇠 Reply3 Views1536
    Read More
  2. No Image 21Jun

    연중 11주 토요일-새들을 보라

    아침 새벽 일어나 창문을 열면 뒤뜰이 저를 맞이합니다. 봄에는 꽃들이 새로움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하였는데 요즘은 새들이 명랑함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본 적이 없는 처음 보는 새들인데 텃새가 되어 버린 새로운 새들인 것...
    Date2008.06.21 By당쇠 Reply1 Views1351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11주 금요일-欲을 許하지 말지니

    작년 마라톤 후유증 때문인지 빛이 눈을 힘들게 해 어떤 때는 방안에서도 색안경을 끼면 조금 눈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습관이 안 되어서인지 모르지만 색안경이 그렇게 마음을 어둡게 하고 우울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경 하나가 이렇게 마음에 영향을 줄...
    Date2008.06.20 By당쇠 Reply1 Views1362
    Read More
  4. No Image 19Jun

    연중 11주 목요일-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기도는 행위인가?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우리의 심정을 하소연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니 행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위는 행위로되 관계적 행위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관계적 행위라 함은 혼자 중얼거리고 혼자 명상을 하고 혼자 노래를 하고...
    Date2008.06.19 By당쇠 Reply0 Views1324
    Read More
  5. No Image 18Jun

    연중 11주 수요일-위선할 수밖에 없는 우리

    어제 길을 가다 초등학생의 어머니들로 보이는 이들의 얘기를 엿들었습니다. 들으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들린 것은 그동안 큰 궁금증 중의 하나였던 것에 대한 대화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전철을 탓을 때 요즘 아이들-청년까지 포함하여-거의 대부분이 어...
    Date2008.06.18 By당쇠 Reply1 Views1398
    Read More
  6. No Image 17Jun

    연중 11주 화요일-사랑 단상(II)

    사랑 단상(II)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 그렇게 쩨쩨하게 굴거니?' ‘제가 무슨 쩨쩨한 짓을?’하고 여쭈면 ‘너는 그렇게 꼭 너에게 잘 해준 사람에게만 잘 해 줄거니? 그것은 셈이 밝은 세리들도 하고, 아니 세리들이나 하는 짓이다.’하고 말씀하십니...
    Date2008.06.17 By당쇠 Reply0 Views1232
    Read More
  7. No Image 16Jun

    연중 11주 월요일-사랑 단상

    사랑 단상 권투에서 매집이 좋은 사람은 절대로 K.O 당하지 않는다. 웬만한 가격은 충격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안마와 지압이다. 그러니 한 대 맞고 나가떵그러지면 때린 사람을 탓하지 말라! 자기 매집이 약함을 탓해야 하나니. 큰 사람은 매집이 좋다. 웬만...
    Date2008.06.16 By당쇠 Reply2 Views12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