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6.13 23:55

<예>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말은 <예>와 <아니오>이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그 질문에 <예스>할 수도 있고 <노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답변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예> 해야 할 때 <예> 해야 하고
<아니오> 해야 할 때 <아니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성모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고
하느님의 뜻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성모님의 그 <예> 한마디가 우리 구원의 시작이 되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유혹자 뱀의 제의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인류는 원죄의 업보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하느님나라의 영광을
언제나 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담고 하와의 그 잘못한 <예>
한마디가 인류를 죄의 늪에 빠지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소고기 문제의 파장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예> 할 것을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않아서 일 것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아니오> 해야 할 것을 <예>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예> 해야 하는 상황과 <아니오>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 하라고 명하신다.

어떤 것이라도 선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내가 좀 힘들고 작은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예>하자.
반대로 어떤 것이라도 악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이익이 있다하더라도
<아니오>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의 도구가 되느냐
악의 도구가 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이 얼마나 두렵고도 떨리는 일인가!
<예> 한마디, <아니오> 한마디가...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아멘>에 너무 익숙해져 있더라.
목사님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멘><아멘>을 남발하더라.
<아멘>해야 할 때 하고,
<피앗>이라고 해야 할 때 <피앗>을 외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6.15 04:54:25
    예, 아니오의 말씀을 이렇게 풀이해주시니 신선합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15 04:54:25
    "善 을 지향하는것이라면 희생과 고통이 따르드라도 무조건 Yes "
    감사드림니다!

    결국, 善 을 지향하는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주님의 자녀되는 길이 됩니다.
    주님은 최고의 善 이십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Dec

    대림 제 4주일-가슴에 성전, 마음의 구유

    요즘 후레자식은 자기는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호의호식하며 편히 살고 부모는 시골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김치에 시래기 국 먹고 근근이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살지만 오늘 1독서의 다윗은 자기는 궁전에 살면서 하느님을 천막에 모시는 것이 여간 ...
    Date2008.12.21 By당쇠 Reply2 Views1224
    Read More
  2. No Image 20Dec

    대림 3주 토요일-수용적 사랑

    오늘은 마리아 차롑니다. 마리아야말로 가장 직접적으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고 맞이하신 분이지요. 이런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그저께 요셉. 어저께 즈카르야. 오늘 마리아. 두 남자와 한 여자.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 완고한 늙은 남자. 나긋나긋한 처녀....
    Date2008.12.20 By당쇠 Reply0 Views1175
    Read More
  3. No Image 19Dec

    대림 3주 금요일-말문이 막혀야!

    오늘은 주님의 오심을 가까이서 준비하는 또 한사람, 즈카르야의 얘기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요한의 아버지가 됨으로서 즈카르야도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구원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는 직접 예수님의 아버지가...
    Date2008.12.19 By당쇠 Reply0 Views1059
    Read More
  4. No Image 18Dec

    대림 3주 목요일-하느님의 아드님을 위해 내 아들을

    어제 복음이 주님의 오심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사람들을 보았다면 오늘부터 앞으로 성탄 때까지의 복음은 주님의 오심을 가까이서 준비하는 사람들의 얘기가 나옵니다. 오늘은 요셉의 얘기입니다. 족보로 치면 맨 마지막에 나올 조상, 즉 오실 주님의 아버...
    Date2008.12.18 By당쇠 Reply1 Views1140
    Read More
  5. No Image 18Dec

    대림 3주 수요일-우리는 모두 하느님 구원의 도구들

    오늘은 12월 17일. 주님의 탄생을 한 주일 앞둔 날. 복음은 주님이 오시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그 오심을 준비한 사람들, 그 사람들의 족보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유다인을 대상으로 이 복음을 썼기에 다른 복음에는 없는 이 족보 얘기를 함으로...
    Date2008.12.18 By당쇠 Reply0 Views1203
    Read More
  6. No Image 16Dec

    대림 3주 화요일-실천적 무신론

    실천적 무신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신론이란 신이라는 존재를 부정하지만 실천적 무신론이란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실천적 무신론이란 그의 실천에 있어서 하느님은 안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느님 때문에 안 하지 않습니다. 하...
    Date2008.12.16 By당쇠 Reply1 Views1334
    Read More
  7. No Image 15Dec

    대림 3주 월요일-카리스마과 제도

    우리나라 최상위법인 헌법은 사상의 자유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하위법인 보안법은 그 사상의 표현을 제한합니다. 헌법은 표현의 자유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영상 표현법은 영화에 등급을 매기고 표현을 제한합니다. 사상과 표현은 하늘이 모든 인간에게 준 권...
    Date2008.12.15 By당쇠 Reply0 Views10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