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6.13 23:55

<예>

조회 수 113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말은 <예>와 <아니오>이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그 질문에 <예스>할 수도 있고 <노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답변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예> 해야 할 때 <예> 해야 하고
<아니오> 해야 할 때 <아니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성모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고
하느님의 뜻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성모님의 그 <예> 한마디가 우리 구원의 시작이 되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유혹자 뱀의 제의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인류는 원죄의 업보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하느님나라의 영광을
언제나 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담고 하와의 그 잘못한 <예>
한마디가 인류를 죄의 늪에 빠지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소고기 문제의 파장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예> 할 것을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않아서 일 것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아니오> 해야 할 것을 <예>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예> 해야 하는 상황과 <아니오>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 하라고 명하신다.

어떤 것이라도 선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내가 좀 힘들고 작은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예>하자.
반대로 어떤 것이라도 악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이익이 있다하더라도
<아니오>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의 도구가 되느냐
악의 도구가 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이 얼마나 두렵고도 떨리는 일인가!
<예> 한마디, <아니오> 한마디가...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아멘>에 너무 익숙해져 있더라.
목사님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멘><아멘>을 남발하더라.
<아멘>해야 할 때 하고,
<피앗>이라고 해야 할 때 <피앗>을 외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6.15 04:54:25
    예, 아니오의 말씀을 이렇게 풀이해주시니 신선합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15 04:54:25
    "善 을 지향하는것이라면 희생과 고통이 따르드라도 무조건 Yes "
    감사드림니다!

    결국, 善 을 지향하는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주님의 자녀되는 길이 됩니다.
    주님은 최고의 善 이십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n

    6월 23일 월 / 잘 보기

    남의 눈에 있는 티는 잘 보면서, 제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사실 당연한 말씀이 아니겠는가! 사람의 눈은 밖을 내다보게 되어 있지 안을 들여야보도록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눈이 침침해져 그 바깥도 더 잘 볼 ...
    Date2008.06.23 By마중물 Reply1 Views1221
    Read More
  2. No Image 23Jun

    연중 12주 월요일-'최선만을'을 버리면

    어제는 어떤 형제님이 저를 보고 더 건강해진 것 같고 행복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남자들은 이런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예사롭지 않아서 그랬는지 전에는 지나치던 그 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그런가? 더 건강해질 것은 없을 것 같고, 그러면 더 행복한...
    Date2008.06.23 By당쇠 Reply1 Views1107
    Read More
  3. No Image 22Jun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나는 과연 통일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가?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열망이 식어가고 있는듯 느껴진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봉헌하는 남북통일기원미사는 그냥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사실 통일을 기원해야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남북의 화해와 일...
    Date2008.06.22 By마중물 Reply1 Views1252
    Read More
  4. No Image 22Jun

    연중 제 12주일-주님을 두려워하고 찬미하여라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까? 벌주시는 두려움의 하느님이실까, 은총을 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실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비와 햇빛을 주시는 분이신데 벌을 주실까?’ ‘혹 주신다면 악한 사람에게만 벌을 주실까?’ ‘그러면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Date2008.06.22 By당쇠 Reply3 Views1535
    Read More
  5. No Image 21Jun

    연중 11주 토요일-새들을 보라

    아침 새벽 일어나 창문을 열면 뒤뜰이 저를 맞이합니다. 봄에는 꽃들이 새로움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하였는데 요즘은 새들이 명랑함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본 적이 없는 처음 보는 새들인데 텃새가 되어 버린 새로운 새들인 것...
    Date2008.06.21 By당쇠 Reply1 Views1350
    Read More
  6. No Image 20Jun

    연중 11주 금요일-欲을 許하지 말지니

    작년 마라톤 후유증 때문인지 빛이 눈을 힘들게 해 어떤 때는 방안에서도 색안경을 끼면 조금 눈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습관이 안 되어서인지 모르지만 색안경이 그렇게 마음을 어둡게 하고 우울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경 하나가 이렇게 마음에 영향을 줄...
    Date2008.06.20 By당쇠 Reply1 Views1361
    Read More
  7. No Image 19Jun

    연중 11주 목요일-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기도는 행위인가?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우리의 심정을 하소연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니 행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위는 행위로되 관계적 행위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관계적 행위라 함은 혼자 중얼거리고 혼자 명상을 하고 혼자 노래를 하고...
    Date2008.06.19 By당쇠 Reply0 Views13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0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