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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단상(II)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 그렇게 쩨쩨하게 굴거니?'
‘제가 무슨 쩨쩨한 짓을?’하고 여쭈면
‘너는 그렇게 꼭 너에게 잘 해준 사람에게만 잘 해 줄거니?
그것은 셈이 밝은 세리들도 하고,
아니 세리들이나 하는 짓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거 다 그런 것 아닌가요?’하고 다시 여쭈면
‘다 그런다고 내 제자가 될 너도 그럴래?
내가 아버지 닮아 완전한 것처럼 너도 아버지 닮아 완전해야지.
당장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도전은 해야지.’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완전한 것입니까?’하고 다시 여쭈면
‘선하거나 악하거나 똑 같이 비와 햇빛을 내리시는 주님을 닮아
원수까지 사랑해야지.
원수까지 사랑하려는 도전을 해야지 나의 제자지.’하고 말씀하십니다.

불완전할 때 우리는
우리는 조건에 의해 사랑합니다.
훌륭하면 더 사랑하고
잘 해주면 더 사랑하고
예쁘면 더 사랑합니다.

그런데 그러다 거지같은 작자를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내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남긴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나 완전한 사랑은 조건을 초월합니다.
그가 어떠하건
그가 나에게 어떠했건 무조건 사랑하는 것이지요.
자기 사랑의 원리와
자기 사랑의 원의에 따라 사랑하는 것이지요.
사랑은 본래 그런 것입니다.
조건에 따라 사랑하면 그것은 셈이 밝은 세리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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