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9.29 04:51

대천사 축일-싸우려면

조회 수 1263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종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여 악으로 만들려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악마와 같다거나 악마라고 하는데,

교회는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고 그런 존재를 악마 또는 사탄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하늘에서는 하느님을 섬기고

땅에서는 우리를 보살피는 영적인 존재 또한 있다고 교회는 믿는데

이런 존재를 천사라고 하고 그 대표적인 천사들이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대천사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축일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천사와 인간의 임무를 오묘히 나누어 맡기셨으니

하늘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이 땅에서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그런데 오늘 묵시록은 이 대천사 중에서 미카엘을 특별히 얘기합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운 것입니다.”

 

악마란 악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악으로 만드는 존재요 세력이라면

천사란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선으로 보존하는 존재요 세력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당연히 악마와 천사 사이에는 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여

내 생각대로 고치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지만

반대로 참으로 틀린 것이 있다면 고쳐줘야 하는 것처럼

내가 싫다고 악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을 악마라고 하며 싸워서는 안 되지만

참으로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그런 존재나 세력이 있다면 맞서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가

악령과 맞서 싸우셨고 공생활 내내 복음 선포와 함께 악령을 추방하시고,

그제 복음에서 봤듯이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악령을 쫓아낼 힘과 권한을 제자들에게도 주셨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하늘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이 힘을 받는 것이 기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청원기도를 좋지 않거나 저급의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청할 때 다른 것을 청하기보다 이런 힘을 청하는 것이 좋은 청원기도이고,

기도 안에서 이런 힘을 얻는 것이 옳은 관상기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안 계실 때 사람들이 악령 들린 사람을 데리고 와

제자들에게 그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하였지만 제자들이 쫓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제자들이 왜 자기들은 쫓아낼 수 없었느냐고 나중에 따로 묻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고 답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주님 위에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도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우리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우리가 기도 안에서 보고 체험하는 오늘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9.29 10:21:56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늘에서 천사들이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9.29 05:02:14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연중 제8주일

    2019.03.03. 연중 제8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388
    Date2019.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8
    Read More
  2. No Image 03Mar

    2019년 3월 3일 연중 8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9년 3월 3일 연중 8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마음의 곳간에 숨겨진 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음을 묻는 사람,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믿고 살아온 삶의 구조가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
    Date2019.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2
    Read More
  3. No Image 02Mar

    연중 제8주일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 놓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 내 마음 속에 가득차 잇는 것이 그저 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반성이라는 이름으로 악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Date2019.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33
    Read More
  4. No Image 02Mar

    연중 7주 토요일-소유와 욕망의 내가 사랑의 나로 바뀌지 않으면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집회서는 하느님께서 온갖 것을 주셨다는 것의 나열입니다. 그래서 주셨다는 말이 몇 번인가 세어보니 대략 12번이었고, 주신 것이 뭔지 나열해보니 1. 날수...
    Date2019.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9
    Read More
  5. No Image 01Mar

    연중 7주 금요일-친구, 부부 관계에 대한 성찰

    오늘 전례독서는 우리 인간관계의 두 가지 중요한 관계, 곧 친구관계와 부부관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어나 먼저 친구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독서를 읽는데 문득 동무생각이라는 노래가 생각나 꼭두새벽부터 이 노래를 읊조렸습니다.   “...
    Date2019.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00
    Read More
  6. No Image 28Feb

    연중 7주 목요일-지혜, 분노에 더딘 사랑을 아는 것.

    자만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저는 정말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사랑을 철석같이 믿습니다. 문제는 하느님 사랑을 너무나 잘 믿어서 마음 놓고 죄를 짓는다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하느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실 거라고, 하느님...
    Date2019.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9
    Read More
  7. No Image 27Feb

    연중 7주 수요일-지혜, 시련을 단련으로 믿는 것

    오늘도 집회서를 가지고 묵상을 하렵니다. 그래서 지혜시리즈를 이어 가려고 하는데 오늘 지혜에 대한 가르침이 으스스합니다. 지혜는 가시밭길을 걷게 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온다니 말입니다.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
    Date2019.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