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94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금도 그런 것이 없지는 않지만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난, 포기에 대한 강박이 있었고
그것은 저뿐 아니라 형제들 거의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충분히 가난하고,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도
그때는 덜 가난하다, 왜 포기하지 않느냐 하며
자책도 하고 다투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가난하지 않다고 미워하기까지 하였으니
가난이 사랑보다 더 가치우위에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늘 분위기가 어두웠습니다.
기쁨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면 목적이 있기 마련인데
가난을 살고, 포기함에 있어서
왜 가난해야 하는지
왜 포기해야 하는지 그 목적이 없었던 것이고,
목적이 없었기에 목적 성취의 기쁨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가난, 포기 그 자체가 강박적으로 목적이 되어
가난, 포기는 상실, 그 밖에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다 포기하고, 다 팔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귀한 무엇을 포기의 대가로 얻어야 하는데
잃기만 하고 얻는 것이 없으니 상실감만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기쁘지 않은 가난,
우울한 가난은 나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고
하느님도 그런 가난은 기꺼워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괜히 가난해질 필요가 없고
괜히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가난하고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가난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의 가르침은 하늘나라를 위해 가난하고 포기하라 합니다.
하늘나라야말로 가진 모든 것을 다 팔아도 좋을 만큼 값진,
모든 것 팔아도 기뻐할 수 있을 만큼 귀한 보물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보물은 밭에 숨겨진 보물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하늘나라가 보이지 않고
보통 사람에게는 그 가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나서야 하고 발견해야 합니다.
하늘나라가 얼마나 값진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알기만 한다면!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7.30 10:12:51
    "하늘 나라를 위해 가난하고, 포기해야한다!"
    감사 드립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이 조금씩은 보이지만,
    아직은 행동이.....
  • ?
    홈페이지 마니또 2008.07.30 10:12:51
    신부님과 작은형제회와의 인연이 저에게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농부가 바로 저라는 묵상을 안고 오늘도 그 기쁨을 살아가게합니다~^^ 감추인 보화를 볼수있는 눈을주시고 오늘도 행복을 살게하시니..사랑해요 주님♥~ 감사해요 신부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Aug

    연중 19주 금요일-앞서지 않는 뒤따름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우리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어제 복음의 베드로처럼 깝죽대고 앞서 나가서 걸림돌이 되지 말고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길잡이는 주님이시지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뒤따름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 모습이 떠오릅...
    Date2008.08.13 By당쇠 Reply0 Views1348
    Read More
  2. No Image 10Aug

    연중제19주일-기적과 믿음

    세례를 받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저도 사실 믿음이 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하느님은 계실까? 예수님께서 그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을까? 그분이 하신 말씀은 모두 옳은가? 등등... 그리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 준다면 모든 ...
    Date2008.08.10 By판세 Reply3 Views1282
    Read More
  3. No Image 07Aug

    연중 18주 목요일-急轉直下

    추종자인가? 동반자인가? 방해꾼인가? 오늘 복음의 사도 베드로를 보면서 나는 누구인지 우리는 되돌아보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의 첫 제자요 추종자였고 지근거리에서 주님을 따라다닌 동반자였는데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는 네가 그런 말을 한 것은 하...
    Date2008.08.07 By당쇠 Reply4 Views1312
    Read More
  4. No Image 06Aug

    하느님 체험

    영이신 하느님을 체험하기를 우리는 갈망한다. 그런데 그 하느님의 본 모습을 뵈옵기가 쉽지 않게 느껴진다. 오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놀라운 신현체험을 하게 된다. 이렇게 좋을 수가... 너무나 황홀하고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그냥 여기에 계속 머물...
    Date2008.08.06 By마중물 Reply4 Views1419
    Read More
  5. No Image 06Aug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본색이 드러나다

    英雄本色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보지 않아서 내용을 모르지만 영웅의 본색은 이런 것이라는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끝이나 영화 어디에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지도 않은 영화 제목을 기억하고 있는 것...
    Date2008.08.06 By당쇠 Reply4 Views1722
    Read More
  6. No Image 05Aug

    연중 18주 화요일-칡에 등나무 되지 마라

    상담을 하다 보면 상당 부분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해서 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듣지 않는 사람 때문에 여러 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러면 저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 왜 그렇...
    Date2008.08.05 By당쇠 Reply4 Views1428
    Read More
  7. No Image 04Aug

    연중 18주 월요일-아직은

    주님께서 오늘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말씀은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왜 의심을 품었느냐?”입니다. 그 당시 누구도 고백하지 않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으로 칭찬을 받게 될 그이지만 아직은 “이렇게도 믿음이 ...
    Date2008.08.04 By당쇠 Reply3 Views12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1261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