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67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옛날에 많은 신학자들이 우리 신앙의 문제점으로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했습니다.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복을 구하는 신앙이지요.

 

그런데 복을 구하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우리가 다 행복하려고 신앙생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사람들 다 행복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우리 신앙인은 그 행복을 다른 데서 예를 들어

어떤 인간이나 악령에게서 찾지 않고 하느님에게서 찾고

하느님에게서 그 행복을 얻으니 얼마나 훌륭합니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하느님에게서 찾지 않고

인간이나 세상에서 찾기에 문제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복을 구하는 신앙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복을 구하는 신앙이고 기도냐가 문제지요.

그렇다면 어떤 복을 구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이 세상의 행복을 구하는 것이 문제인가요?

이 세상의 행복을 구하면 그것이 문제일까요?

이 세상에서 행복하면 안 되고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행복을 구하지 않기를 바라실까요?

 

그렇다면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는

오늘 주님 말씀은 이 세상 행복에는 해당되지 않는 걸까요?

 

제 생각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한 것을 시샘치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바라실 것이고

다만 잘못되고 거짓된 행복을 구할까 걱정하실 겁니다.

 

그러면 잘못된 행복은 무엇이고 참 행복은 무엇입니까?

 

남을 불행케 하며 자기만 행복한 행복,

이 세상 행복으로 끝장이 나는 행복,

참 행복을 가리거나 대리 만족케 하는 행복이 잘못되고 거짓된 행복입니다.

 

그러기에 돈을 주십사고 청하되 돈만 청하지 말고 사랑도 청하고,

사랑을 청하되 받으려는 사랑만 청하지 말고 주는 사랑도 청하며,

만족을 청하되 말초적인 만족만 청하지 말고 영적인 만족도 청하고,

오늘 주님께서 맨 끝에 지나가듯 언급하신 성령을 청할 것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저는 오늘 복음 말씀 때문에 다른 분들을 위한 청원기도 때는

치유의 은총을 주소서, 위로를 그에게 주소서, 힘을 주소서 등의

청원기도를 하지만 저를 위한 청원기도 때는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라는, 성령을 주시라는 기도만 했었습니다.

 

자비를 베푸시라는 것은 죄인이기에 자비를 청한 것이고,

성령을 청한 것은 성령이야말로 오늘 주님 말씀대로

가장 좋은 것이고 완전한 만족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일 수도 있고 고차원적인 탐욕일 수도 있지만

청할 거면 성령을 청해야지 하찮은 돈이나 명예를 청해서 되겠는가?’

하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생각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자랑이 아니라 제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성령이고, 그것을 청합니다. 오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Oct

    연중 27주 목요일-기복신앙이 꼭 나쁜 것인가?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옛날에 많은 신학자들이 우리 신앙의 문제점으로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했습니다.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복을 구하는 신앙이지요.   그런데 ...
    Date2018.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67
    Read More
  2. No Image 10Oct

    연중 27주 수요일-행복한 기도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주십시오.”   어제 마르타와 마리아 얘기 뒤에 오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듣는 복음을 배치한 것은 루카복음의 의도일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마르타는 종종 기도 또는...
    Date2018.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86
    Read More
  3. No Image 09Oct

    연중 27주 화요일-주님은 좋은 중재자도 편들어주시는 분도 아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주님은 좋은 중재자이신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르타는 주님의 말씀에 수긍을 하였고 마리아에 대한 불만도 사라...
    Date2018.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64
    Read More
  4. No Image 08Oct

    연중 27주 월요일-사랑하는 것과 비위 맞추는 것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복음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
    Date2018.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52
    Read More
  5. No Image 07Oct

    연중 제27주일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다름과 일치가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부는 남자와 여자로 각각 온전한 성인으로 서로 다릅니다. 내가 너를 대신할 수 없고 네가 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각자 인...
    Date2018.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06
    Read More
  6. No Image 07Oct

    연중 제 27 주일-계단을 밟아야 단계에 오르지.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이혼장을 써주라는 모세의 계명이 맞는 것인지 바리사이들이 묻자 주...
    Date2018.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26
    Read More
  7. No Image 07Oct

    2018년 10월 7일 연중 27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0월 7일 연중 27주일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이자 한국교회에서는 군인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열쇠가 되는 어린이에 대해 묵...
    Date2018.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