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0.17 08:07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조회 수 619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의롭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믿음으로만'이라고 해석하지는 않지만,
바오로 사도는 그것을 통해서
율법의 행위만으로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즉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이들도
똑같습니다.
율법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십일조를 내는데,
그 행위만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구원 받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오로 사도처럼
율법의 행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더 심각한 모습은
율법 교사들의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율법의 규정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지키지 않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자신들도 율법의 규정을 지키다 보면,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될텐데,
자신들은 지키지 않다보니,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 규정들이
얼마나 힘겨운 짐인지 알지 못하고,
그래서 그들이 거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규정을 지키지 않는 자신들에 대해서는
온갖 핑계를 대곤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의 규정을 반대하지는 않으십니다.
오히려 오늘 복음에서처럼
그 규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규정을 지켜가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도 함께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규정을 더 충실히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의미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다른 모습 때문에
그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도 적지 않은 규정들이 있습니다.
그것의 의미를 잠시나마 생각해보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서로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Oct

    2018년 10월 28일 연중 30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0월 28일 연중 30주일   오늘 복음은 예리코의 눈먼 거지 소경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으로부터 온전히 치유되는 과정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리코 소경의 믿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믿음의 표본과 교훈을 줍니다.  믿음...
    Date2018.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21
    Read More
  2. No Image 27Oct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사랑과 정의가 정반대의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구약의 하느님은 정의의 하느님으로 잘잘못을 강조하지만, 신약의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으로 용서를 강조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가 일치를 이루시기 때문에, 더 나아가 요한 복음...
    Date2018.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38
    Read More
  3. No Image 27Oct

    연중 29주 토요일-두려움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완성되는 회개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제가 교만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오늘 복음의 주님의 말씀을 얼핏 잘못 이해하면 아무리 주님의 말씀이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
    Date2018.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5
    Read More
  4. No Image 26Oct

    연중 29주 금요일-자기시대에 갇혀 시대착오적인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오늘 이 말씀은 시기의 변화는 우리가 민감하고 쉽게 알아채지만 시대 또는 세월의 변화는 잘 알지 못한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얼마나 민감하게 알아...
    Date2018.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5
    Read More
  5. No Image 25Oct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평화'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는 '다툼이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물론 이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다툼이 없는 평화를 진정한 평화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툼을 싫어하다보니 서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점점 표현...
    Date2018.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637
    Read More
  6. No Image 25Oct

    연중 29주 목요일-영적인 불연재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우리말에 열불이 난다고 합니다. 화가 난다는 말과 동의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열불이나 화는 자주 나는데 오늘 ...
    Date2018.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1
    Read More
  7. No Image 24Oct

    연중 29주 수요일-시대착오적인 하느님?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우리는 하느님이 은총의 하느님이시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많이 주시고 맡기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만큼 ...
    Date2018.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