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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0.25 07:31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조회 수 664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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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는
'다툼이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물론 이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다툼이 없는 평화를 진정한 평화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툼을 싫어하다보니
서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점점 표현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사람이 원래 서로 다른데,
그래서 생각도 다른데,
그래서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데,
자기를 드러내서 충돌하는 것보다는
조용히 지나가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점점 자기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우리 각자가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되고
다른 사람의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점점 대화는 어려워지고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만 커져갑니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면
우리는 서로 분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서로 같지 않기 때문에
각자가 살아온 삶이 다르고
지금도 그 삶의 자리가 다르기에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너무 다르구나'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그렇게 분열되었을 때,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고
서로 맞추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일치,
진정한 평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수록,
서로 분열될수록
그 상황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화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방식으로 평화를 추구한다면,
그 평화는 오히려 불안감을 더 키워가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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