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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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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 1,8-10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바오로 서간을 묵상하다 보면
바오로 사도의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교만의 소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교만과 영적 확신의 경계선상에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의 이 말씀도 듣는 사람에 따라
교만의 극치처럼 들리기도 하고
정말 자기를 완전히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로 완전히 채워진 사람의
겸손하고도 영적인 확신처럼 들리기도 할 것입니다.

저의 경험을 놓고 볼 때
실상 교만과 영적인 확신은 정말 아슬아슬할 정도로 백지 한 장 차이입니다.
겸손을 지니지 못할 때
영적 확신은 교만한 자기 논리와 최면에 불과하고
거기에서 나온 말들은 다른 주장을 원천적으로 묵살하는 강변에 불과합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처음에는 참으로 성령의 확신이었는데
겸손을 잃음과 동시에 어느새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자기 논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여, 오늘 저는 기도합니다.
진정 나를 비우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더 이상 사람의 지지에 목마르지 않고
더 이상 비굴하게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들지 않게 하시고,
그러나
겸손과 사랑으로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겸손과 사랑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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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홈페이지 수선화 2008.08.21 09:19:51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언제나 그대 자신을 사랑스럽게 낮추십시오.

    하느님은 마음이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당신의 선물로
    풍요롭게 하십니다.

    - 비오 신부님 -

    진정 겸손하여 하느님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풍요로운 마음으로
    모든 이에게 기쁨을 주는 삶이고 싶습니다.
  • ?
    홈페이지 작은별 2008.08.21 09:19:51
    진실한 겸손과 확고한 사랑!
    예수님께서 가셨던 길.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가셨던 그 길..
    그 길을 따를 수만 있다면 진정한 프란치스칸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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