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勳OFM 2008.08.23 12:07

연중 21주일

조회 수 116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20080824 연중 제21주일
마태 16,13-20

이스라엘 민중 사이에서 예수님의 남다름에 대해서 말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렴풋이 예수님 언사의 남다름이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임을 직감했을 것이다. 민중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손길을 보고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중의 상상력이 묶인 곳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닮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중의 상상력이 닿은 곳은 예언자이다.

그들은 알 수 없음을 상상할 줄 몰랐다.

하느님은 알 수 없는 분이시다. 여기서의 알 수 없음은 신앙의 원 체험인 ‘출애굽’을 겪어낸 이 들이 고백하는 알 수 없음이다. 예수님의 인격은 출애굽의 하느님께 닿아 있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가난하고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의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것이 된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다(참조: 사목헌장 1). 그 기억을 보고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바다가 쪼개지지 않았다. 다만 예수님의 육신이 찢겨졌다. 알 수 없음의 절정이다.

하느님께서 사람되심은 알 수 없음의 절정이다. 무한이 유한을 취하고, 완전함이 불완점함을 자기 것으로 취하는 것. 선이 악을 포옹 한 것이다. 이것은 민중이나 지배 권력이나 똑 같은 알 수 없음이다. 지배 권력은 완전함과 무결을 준비했다. 그러나 민중은 빵과 쉴 집을 준비해야 했다. 구원은 피조물의 완전함과 무결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피조물의 유한함, 불완전함, 악을 끌어 안음으로써 오는 것이다. 예수님 사건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피조물 바로 그 피조물처럼 되셨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가난하고 고통 받는 민중 가운데 한 사람이 되셨다.

살과 피는 빵과 쉴 집을 찾아 헤매다. 영혼마저 삼켜버렸다. 알 수 없다. 영혼마저 삼켜버리지 않고는 이 세상을 살 수 없어 보인다. 알 수 없음의 무력함이다. 그리고 지배 권력은 영혼마저 삼켜버린 민중에게 완전함과 무결을 이제 만들어 주려 한다. 율법을 지켜라 구원 받기 위해서는 율법을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죽으리라!! 예수님 죽음의 이유이다.

아빠 하느님께서 알 수 없음을 아신다. 출애굽의 하느님께서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신다(출애굽 2,24). 이 신앙 위에 예수님께서 알아 들음을 주셨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저희 수도원은 도시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호자(원장)형제님의 말씀을 빌면 지난 4년간 한 번도 공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새로운 건물을 짓느라고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 손으로 조립식 건물을 지어본 적이...
    Date2008.11.08 By이대건 Reply2 Views792
    Read More
  2. No Image 08Nov

    연중 31주 토요일-나는 무조건 행복하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
    Date2008.11.08 By당쇠 Reply3 Views1261
    Read More
  3. No Image 07Nov

    연중 31주 금요일-십자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도 없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
    Date2008.11.07 By당쇠 Reply1 Views1287
    Read More
  4. No Image 06Nov

    연중 31주 목요일-가치전도

    “형제 여러분,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개똥도 약으로 쓸려고 하니 없다는 ...
    Date2008.11.06 By당쇠 Reply2 Views1206
    Read More
  5. No Image 05Nov

    연중 31주 수요일-사랑의 의지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일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언제일까? 그것은 내가 나의 인생을 사...
    Date2008.11.05 By당쇠 Reply2 Views1181
    Read More
  6. No Image 04Nov

    연중 31주 화요일-어떤 마음을 지닐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
    Date2008.11.04 By당쇠 Reply4 Views1375
    Read More
  7. No Image 03Nov

    연중 31주 월요일-주님의 위로와 성령 안에서의 친교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
    Date2008.11.03 By당쇠 Reply3 Views13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7 1258 1259 1260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 1341 Next ›
/ 134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