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03 09:17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조회 수 541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낮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는
오늘 복음에 따르면,
우리가 자신을 낮출 때
우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높아지기 위해서
오히려 낮은 자리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사람의 마음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 안에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둘이나 셋이라는 적은 숫자의 모임에서도
나타납니다.
둘이 함께 하는 경우에도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
서로 묻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어쩌면 예수님도 인간의 그러한 마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시고,
또한 그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릅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것과
자신을 낮추면서 높아지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우리는 스스로 높아지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높아지기 위해서 우선 많은 것을 가지려 합니다.
그것이 재물이던 지식이던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 때문에 더 힘이 듭니다.
높아지려 할수록,
많이 가지려 할수록
더 많은 애를 써야 하는데,
그것을 때로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높아지려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려 할 때
하느님께서 높여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굳이 낮아지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처지를 인정하고
그것에 만족하면 됩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굳이 높아질 필요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높여주신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 주신다는 것은,
내가 높은 자리에 있던 낮은 자리에 있던 상관 없이
나를 당신 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선택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스스로를 높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04 07:30:38
    "낮아져라 낮아져라~~"어느 비개인 후
    수리취골 성지의 개울 물이 흘러 내려가며 일러줍니다.
  • ?
    홈페이지 잔디 2018.11.03 19:32:14
    아멘!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Nov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가난하게 되기 위해서 과부가 가진 것을 모두 하느님께 봉헌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채워주실 것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녀가 그렇게 봉헌할 수 있었다고 보기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녀는 단지 주님 앞에서 해야할 ...
    Date2018.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77
    Read More
  2. No Image 26Nov

    연중 34주 월요일-우대도 천대도 없는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오늘 복음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 대해 주님께서 칭찬하시지만 저는 긍정 평가는 하지만 대단한 행위인 양 칭찬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봉헌하는 것은 많...
    Date2018.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24
    Read More
  3. No Image 25Nov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요한복음 6장은 5천명을 먹이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빵을 배불리 먹은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킨 ...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55
    Read More
  4. No Image 25Nov

    그리스도왕 대축일-제 마음을 다스리소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스도 왕 축일을 지내는 것은 예수님을 이 세상 왕으로 세우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 왕과 세상 왕은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우리는 이 축일을 지내며 세상의 왕을 우리의 왕으로 ...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22
    Read More
  5. No Image 25Nov

    2018년 11월 25일 연중 34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25일 연중 34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은 연중 34주일이며 교회전례력으로 연중시기의 마지막인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이 연중시기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정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 연중시...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434
    Read More
  6. No Image 24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휴에 심판이 있을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심판을 잘 통과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에게는 막연함 ...
    Date2018.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49
    Read More
  7. No Image 24Nov

    연중 33주 토요일-맘껏 사랑하라! 그러나 매이고 고이지는 말게 하라!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
    Date2018.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