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각 틀을 갖고서 나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생각 틀과 이질적이거나 부분적으로 동류의 내 생각 틀을 갖고서 살아간다. 그리고 내 생각 틀이 담겨있는 세상과 여러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결정해 간다.
내 생각 틀의 기초적인 원칙은 생존이다. 자기 결정 또는 전개를 지향하는 의식활동의 목적을 말한다. 복수 또는 다수간의 이질적 객체의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이 만나는 곳 그곳이 삶의 현장이다. 여기에 예수님의 생각 틀은 절대 기준으로 제시된다.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이 판단되거나 안내표지가 되는 것이 예수님의 생각 틀이다.
사람들은 절대 권력을 상상했고, 국가나, 민족, 공동체 속에 이 상상력을 덧붙여 소유하려 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신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들의 상상을 넘어서셨다. 그리스도는 자기 결정 또는 전개 속에서 아빠 하느님에게 기도하셨다. 그리스도의 고뇌는 아빠 하느님과 꼭 맞는 생각 틀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 즉 끝없이 내 생각 틀의 도전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생각 틀이 도전이 아니라 내 생각이 나에게 도전이다. 이 도전은 늘 내 생존을 걸고서 한다.
그리스도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라는 말씀을 알아듣기 어렵게 풀어냈다. 생존과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을 택해서 생존하고 나를 전개하고 결정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화라고 믿는다.
이 복음화를 선언하는 것을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직무라고 오늘 제1독서에서 고백하신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생각 틀에 매여서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생각 틀을 세상에 선포하신다.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생각 틀을 완전히 그리스도의 것으로 갈음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 갈음은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난 내 생각 틀을 그리스도의 생각 틀에 복종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이 생존을 기초로 하는 도전을 받아내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고 그것을 바로 보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Sep

    연중 26주 화요일-동적인 사랑

    공생활 이후의 예수님의 삶이 끊임없는 움직임의 삶이기에 모든 복음이 예수님의 순례자적 삶을 반영하지만 루카복음은 그 중에서도 더 순례자적인 예수님의 삶을 보여줍니다. 전도 여행을 시작하실 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으시자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Date2008.09.30 By당쇠 Reply3 Views1297
    Read More
  2. No Image 29Sep

    준비기도 5일째 -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흠숭함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늘은 준비기도 5일째로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흠숭함'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사실 백화점이나 그밖에 좋은 시설에 가면 사람들이 참으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목소리하며 얼굴의 그 미소 등등. 그렇다면...
    Date2008.09.29 By김베드로 Reply2 Views1441
    Read More
  3. No Image 29Sep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래 전, 제가 잠시 본당 신부로 있었던 80년대의 얘깁니다. 제 군대 전우가 서울에서 진주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후임 병이었기에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이지만 그 먼 곳까지 찾아왔으니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찾아 온 이유가 기가 막혔...
    Date2008.09.29 By당쇠 Reply0 Views2438
    Read More
  4. No Image 28Sep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준비기도 2일째

    주제 : 가난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독서 : 프란치스코의 가장 높은 지향과 주된 바람과 최고의 결심은 것 안에서, 모든 것을 통하여 실행하는 것이었고, 조금도 한눈을 팔지않고, 열의를 다하여 애타게 갈망하는 온전한 정신과 뜨겁게 타오르는 온전한 마음으...
    Date2008.09.28 By서바오로 Reply1 Views1549
    Read More
  5. No Image 27Sep

    프란치스코 대축일 준비기도 3일째

    제3일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 프란치스코는 예수님의 어머니에 대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가득하였다. 그것은 성모님께서 엄위하신 주님을 우리의 형제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는 특별한 찬미들을 그녀에게 읊었고, 기도를 쏟아 부었으며, 애...
    Date2008.09.27 By이대건 Reply0 Views1243
    Read More
  6. No Image 27Sep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 9일기도 - 첫째날

    평화를 빕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 준비 9일 기도 중 그 첫째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제는 “하느님 사랑 안의 회개 생활”이며, 우리는 이 주제와 성 프란치스코의 회개 생활을 통하여 오늘 하루를 묵상하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
    Date2008.09.27 ByJoa Reply1 Views1598
    Read More
  7. No Image 27Sep

    연중 제 26주일-下心, 예수님의 마음

    마음이 참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을 곱게 써야 하는데 곱게 써지지가 않습니다. 심통이 나 괴로운데도 심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제 맞은 따귀, 얼굴은 오늘 하나도 아프지 않은데 마음은 아직도 아픕니다. 마음이 아직도 괴롭습니다. 물리적인 ...
    Date2008.09.27 By당쇠 Reply1 Views12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1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 1328 Next ›
/ 13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