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8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11월 18일 연중 33주일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습니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이하여 가난에 대해 묵상하고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아른스 추기경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들의 염원이 무엇인가, 종교에 관해서 하느님에 관해서 교회에 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를 가난한 사람들 한테서 배우면서 다음의 체험을 얘기합니다.

“내 자신이 10년 반을 브라질 빈민가에서 살았다. 일주일의 사흘은 토굴 같은 골방에서 지냈는데 그곳이야 말로 내 인생의 가장 위대한 대학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를 복음화 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구걸하는 거지가 아니라 지상에 내려온 제2의 그리스도를 관상하게 만들며 성서 말씀의 구체적으로 실현케 하는 존재이고 살아 있는 하느님의 성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살 때 비로소 참 가난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일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일, 가난에 알맞은 일과 특히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함께 현존할 때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신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과 존중심을 지닌 연민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것은 부동의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든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 모든 신앙인들을 가난한 사람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할 때 참된 가난, 즉 내적인 영의 가난에 대해 관상을 하게 됩니다. 

내적인 영의 가난은 우리의 마음을 이 땅과 지상의 재물, 지상의 안락, 지상이 줄 수 있는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에 두면서 하느님을 찾고 소유하며 재물이라는 유혹에서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킵니다. 

참된 가난은 감사를 주고 받는 것, 우리가 쓸 필요가 있는 것만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된 가난은 아무런 필요도 없는 척하고 청하지 않는 척 하면서 모든 것을 구하려고 애쓰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전혀 감사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내적 가난이 없는 곳에 겸손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서로의 봉사를 기초로 하는 신앙 생활도 무너지고 맙니다. 

영의 가난은 주님의 영에 좌우되는 삶이며 신앙생활의 원동력입니다. 무소유의 가난, 모든 영역을 총망라 하는 포괄적이고 완전한 참 가난입니다. 특별히 ‘세계 가난한 맞아 영의 가난이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점이 되고 가난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우리 또한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온전히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18 07:17:20
    anawim을 말로는 하면서도 물질적 가난도, 복음적 가난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저를 살펴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Nov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가난하게 되기 위해서 과부가 가진 것을 모두 하느님께 봉헌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채워주실 것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녀가 그렇게 봉헌할 수 있었다고 보기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녀는 단지 주님 앞에서 해야할 ...
    Date2018.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73
    Read More
  2. No Image 26Nov

    연중 34주 월요일-우대도 천대도 없는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오늘 복음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 대해 주님께서 칭찬하시지만 저는 긍정 평가는 하지만 대단한 행위인 양 칭찬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봉헌하는 것은 많...
    Date2018.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18
    Read More
  3. No Image 25Nov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요한복음 6장은 5천명을 먹이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빵을 배불리 먹은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킨 ...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48
    Read More
  4. No Image 25Nov

    그리스도왕 대축일-제 마음을 다스리소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스도 왕 축일을 지내는 것은 예수님을 이 세상 왕으로 세우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 왕과 세상 왕은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우리는 이 축일을 지내며 세상의 왕을 우리의 왕으로 ...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11
    Read More
  5. No Image 25Nov

    2018년 11월 25일 연중 34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25일 연중 34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은 연중 34주일이며 교회전례력으로 연중시기의 마지막인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이 연중시기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정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 연중시...
    Date2018.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426
    Read More
  6. No Image 24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휴에 심판이 있을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심판을 잘 통과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에게는 막연함 ...
    Date2018.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43
    Read More
  7. No Image 24Nov

    연중 33주 토요일-맘껏 사랑하라! 그러나 매이고 고이지는 말게 하라!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
    Date2018.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