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24 08:32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조회 수 449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휴에 심판이 있을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심판을 잘 통과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에게는 막연함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타나는 반대 현상 중의 하나는,
자신이 젊다고,
그래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신을 믿는다는 것을 허무맹랑한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 속에도 하느님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죽은 사람들의 하느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구절과 함께 보았을 때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라면,
산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은
모든 사람의 하느님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느님의 눈에는
사람이 살아있건 죽었건,
이 세상에 있건 저 세상에 있건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언제 어디나 계시고,
그런 하느님과 우리는
항상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느님을 찾지 않고
하느님께 의지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때로는
나태하고 게으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언제 어디에서 넘어질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때에 하느님께 손을 내밀어
하느님의 손을 잡을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미약하나마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내밀어 주시는 하느님의 손을
선뜻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과의 관계가
내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그 관계가 나의 나약함을 채워주고,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것이
결코 인간의 나태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Options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디 2018.11.25 10:22:09
    아멘!
    고맙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24 09:05:56
    산 이들의 하느님, 가정이나 제 주변에서나태로 쉬고 있는 사람들을 이끄시고 지혜를 주시고 다스리소서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Dec

    2018년 12월 2일 대림 제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2월 2일 대림 제1주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영적인 한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신앙의 근간이 되는 ‘믿음과 사랑의 깨어있음’...
    Date2018.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5
    Read More
  2. No Image 01Dec

    연중 34주 토요일-마음 물러지게 하는 것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세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방탕, 만취, 근심 세 가지인데 이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
    Date2018.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1
    Read More
  3. No Image 30Nov

    연중 34주 금요일-말씀 중매쟁이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을 통틀어 주님의 첫 제자는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안드레아 사도입니다.   아시다시피 요한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메시아를 기다리던 세례자 요한의 제자 ...
    Date2018.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6
    Read More
  4. No Image 29Nov

    연중 34주 목요일-폐허의 하느님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경망스럽게도 꼬부랑 할머니가 즉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꼬부랑 할머니는 땅만 보겠구나 생각...
    Date2018.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1
    Read More
  5. No Image 28Nov

    연중 34주 수요일-감수할 의지가 있거든 이제 감당할 힘을 청하라!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렇게 주제를 잡았습니다. 감수할 의지가 있거든 이제 감당할 힘을 청하라! 오늘 주님께서는 임금들에 의해 박해를 받는 것을 얘기하시면서 부모와 형제, 친척과 친구의 배반을 받고 모든 사람의 미움을 받게 될 거라고 말...
    Date2018.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59
    Read More
  6. No Image 27Nov

    연중 34주 화요일-늘 만나는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이 왔다.’고 하고 말할 것이다.”   오늘 복음은 멸망의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전쟁과 반란이 일어나고 모든 것들이 다 허물어질...
    Date2018.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0
    Read More
  7. No Image 26Nov

    연중 제 34주간 월요일 복음나눔 -첫 만남-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저에게 있어서 특별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천주교에 입교해서 성경을 펼쳤을때 처음으로 읽은 말씀이 오늘 복음 말씀 "과부의 헌금"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그...
    Date2018.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4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