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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24 08:32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조회 수 48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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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휴에 심판이 있을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심판을 잘 통과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에게는 막연함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타나는 반대 현상 중의 하나는,
자신이 젊다고,
그래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신을 믿는다는 것을 허무맹랑한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 속에도 하느님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죽은 사람들의 하느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구절과 함께 보았을 때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라면,
산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은
모든 사람의 하느님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느님의 눈에는
사람이 살아있건 죽었건,
이 세상에 있건 저 세상에 있건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언제 어디나 계시고,
그런 하느님과 우리는
항상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느님을 찾지 않고
하느님께 의지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때로는
나태하고 게으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언제 어디에서 넘어질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때에 하느님께 손을 내밀어
하느님의 손을 잡을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미약하나마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내밀어 주시는 하느님의 손을
선뜻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과의 관계가
내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그 관계가 나의 나약함을 채워주고,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것이
결코 인간의 나태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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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잔디 2018.11.25 10:22:09
    아멘!
    고맙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24 09:05:56
    산 이들의 하느님, 가정이나 제 주변에서나태로 쉬고 있는 사람들을 이끄시고 지혜를 주시고 다스리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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