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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0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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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사부이신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입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 교회와 세상을 위해
새로운 영적 지평을 열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의 초대로 이 영적여정을 함께 하게 된 도반들에게도
하느님이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시기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사부의 축일을 맞이할 때마다
이런 찬미와 감사는 당연하지만
저는 항상 죄스런 맘이 앞섭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가장 닮은 분이셨는데
저는 또 한해를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예수님만을 지니고 사셨는데,
그래서 참으로 가난하셨는데,
저는 오만 잡동사니를 다 지니고 살았고,
그래서 가난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참으로 겸손하고 작은 이였는데
저는 교만하고 큰 사람이 되려하였기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분은 분노와 흥분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의 특징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쉽게 분노하고 흥분하였기에
절대로 가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분은 모든 피조물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셨는데
저는 모든 피조물을 나에게 필요한 도구로만 이용하였습니다.
그분은 모든 인간을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이고
인간 안에서 하느님의 모상을 발견하셨는데
저는 제 맘에 드는 사람들만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모상을 발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만인의 형제였는데
저는 그냥 극소수의 형제로만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더 작은 자로 살지 못함으로써
가까이는 나의 형제들에게,
더 나아가 많은 지인들에게,
더 나아가 프란치스코와 우리 수도회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죄를 지었음을 고백합니다.
마치 성 프란치스코가 그렇게 고백하고 가르치셨던 것처럼,
그래서 여러분 모두에게
저와 우리 작은 형제들 모두가
참된 신앙과 회개에 항구하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겸손되이 부탁하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저와 우리 작은 형제들의
잘못된 표양이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상처받고 배신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며 용서청합니다.

이제 사부의 축일을 지내면서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별로 한 것이 없으니
다시 시작합시다!"고 하신
그분의 말씀대로
우리 작은 형제들(Friars Minor)이
다시 더 작은 자들이 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님과 그분이 가르쳐주신 인사로
합장하며 깊은 존경심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평화와 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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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작은종 2008.10.09 08:57:31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별로 한 것이 없으니 다시 시작합시다!"...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수선화 2008.10.09 08:57:31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작은 형제들이
    다시 더 작은 자들이 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홈페이지 마니또 2008.10.09 08:57:31
    신부님! '평화와 선'..사부님 대축일 축하드리며 평화안고 갑니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으니 다시 시작하렵니다.
    수없는 실패를 두려워않음은 제가 가야할 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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