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언젠지 정확히 기억치 못하지만 1980년대부터 교복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턴지 교복을 입는 학교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군대문화의 산물이고 획일화의 주범으로 몰려 없어졌다가
뭔 이유인지 모르지만 다시 생겨나는 것입니다.
교복을 입지 않는 것이
개성,
자유로운 생각,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지만
좋은 것 못지않게 나쁜 것이 있나봅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충격까지는 아니지만 놀란 것은
수녀님들이 수도복을 입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수도자들은 수도복을 입는데 수녀님들은 아예 입지 않는 것이
한국과는 반대 현상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때 안식년 과정을 같이 한 수녀님들이 계셨는데
대부분은 안식년 마치고
무슨 일을 어디서 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받은 느낌은 공동체 안에서 소임을 받아 사는 수도자가 아니라
자기의 일을 가지고 각기 살아가는 직업인 같아 보였습니다.

옛날에 예비군일 때 신학교는 가톨릭 의대와 같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의사가 상당수였는데
그 점잖은 의사들이 예비군복을 입혀놓으면 똑같아집니다.
상스런 말을 일부러 하는 것 같고
괜히 일탈의 행동을 하곤 합니다.

그러니 어떤 옷을 입느냐가 중요할 수도 있고,
그래서인지 옛날에 새로운 삶을 선택한 성인들과 그 추종자들은
통일된 옷을 입음으로써
자기들의 정체성을 공동 확인하고
같이 회개의 삶을 살고
같이 자기들의 공동 이상을 살아가는데
서로 자극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갈라티아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느님의 같은 자녀가 되었음을 얘기한 다음,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다 그리스도를 입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라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회개하고 복음을 생활하기로 마음을 먹자마자 즉시
입던 옷을 벗어버리고
타우(T) 십자가 모습의 수도복을 입습니다.
이제부터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뜻이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유명 디자이너의 명품 옷을 입고 싶고
나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옷을 입고 싶을 때도 있지만
기꺼이 그리스도표 유니폼을 입기로 작정한 사람들이고
그 복장으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사람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돌담길 2008.10.15 08:30:06
    저도 그리스도의 옷을 입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Oct

    연중 제 30 주일-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은?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제가 저희 수도회 양성을 맡고 있을 때, 그러니까 20년 전만 해도 존경하는 사람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저는 이것을 참으로 이상하게 생각하곤 했는데 제가 어렸을 때 위인전도 별로 없...
    Date2008.10.26 By당쇠 Reply1 Views1616
    Read More
  2. No Image 25Oct

    연중 30주일 (가해)-그사모

    평화를 빕니다!! 얼마 전 저는 연극을 한 편 보았는데요. 그 연극에서 스스로를 진상이라고 부르던 한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모습에 변해가는 그리고 나중에는 완소남으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여자친구의 요구...
    Date2008.10.25 By이대건 Reply3 Views1260
    Read More
  3. No Image 25Oct

    연중 29주 토요일-성숙한 인간이란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닐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사람들의 속임수나 간교한 계략에서 나온 가르...
    Date2008.10.25 By당쇠 Reply2 Views1204
    Read More
  4. No Image 24Oct

    연중 29주 금요일-사랑에로의 부르심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
    Date2008.10.24 By당쇠 Reply1 Views1224
    Read More
  5. No Image 23Oct

    연중 29주 목요일-온갖 충만이신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우리 안...
    Date2008.10.23 By당쇠 Reply1 Views1203
    Read More
  6. No Image 21Oct

    연중 29주 화요일-평화를 생각하며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
    Date2008.10.21 By당쇠 Reply2 Views1091
    Read More
  7. No Image 20Oct

    연중 29주 월요일-나는 하느님의 걸작품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
    Date2008.10.20 By당쇠 Reply2 Views13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 1351 1352 ... 1426 Next ›
/ 14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