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6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평화를 생각합니다.
평화를 생각하며 평화를 깨뜨리는 것들을 생각합니다.

다른 종교.
다른 이념.
다른 체제.
다른 민족.
다른 지방.
다른 주장.
다른 생각.
다른 성격.

다름으로 인해 하나 되지 못합니다.
다름으로 인해 다툽니다.
다름으로 인해 갈라집니다.

다르면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름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봐야 합니다.
다르기에 하나 될 수 없고
다르기에 사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사랑하지 않기에 다름을 미워하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 되지 못하고 다투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말로 틀린 경우도 있지만
나와 다른 것 자체로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틀렸으니 고칠 것을 요구하고
그래서 다툽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평화라고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을 가르는 적개심을 허무셨다고 얘기합니다.
즉,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하나가 된다고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유다인이나 이민족을 가리지 않고 당신의 몸을 주심으로
둘을 하나로 만드시고 적개심을 허무셨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니고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 한 가족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믿지 않을 때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한낱 유다인 예수에 불과하고
우리의 평화가 되실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돌담길 2008.10.22 08:43:59
    서로 다르지만 그리스도의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임을...!
  • ?
    홈페이지 작은별 2008.10.22 08:43:59
    당신 사랑 까닭에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다름을 인정할 수 있도록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an

    연중 1주 화요일- 고난을 통한 완성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
    Date2009.01.13 By당쇠 Reply0 Views1004
    Read More
  2. No Image 11Jan

    주님 세례 축일

    평화를 빕니다. ‘30년 만의 휴식’이라는 책은 정신분석학 의사가 자신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면서 쓴 책입니다. 그는 서문에서 말합니다.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선 박사 때문이었다. 세상에는 일벌레 선 박사가 많다. 돈과 지위 인기를 얻으면 만족이 있...
    Date2009.01.11 By김베드로 Reply2 Views1023
    Read More
  3. No Image 11Jan

    주님의 세례 축일-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오늘 우리가 들은 마르코 복음이 아닌 마태오 복음에서 주님과 요한 사이의 대화가 오갑니다. 세례를 받으러 오시는 주님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하고 말합니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세례자 요한은 느...
    Date2009.01.11 By당쇠 Reply0 Views1098
    Read More
  4. No Image 10Jan

    공현 후 토요일-가장 슬기로운 사람

    슬기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를 여러 기준에서 얘기할 수 있지만 슬기로운 사람 중의 슬기로운 사람은 아마 자기 주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슬기로운 사람은 가장 겸손한 사람이고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은 가장 슬기로운 사람...
    Date2009.01.10 By당쇠 Reply0 Views1101
    Read More
  5. No Image 09Jan

    공현 후 금요일-하느님께 나아가려면

    오늘 복음에서 나병 환자가 주님께 나아옵니다. 나병환자가 주님께 나아오는 데는 두 가지 믿음이 전제되어있습니다. 하나는 병을 고쳐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고 다른 하나는 거절하지 않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능력에 대한 믿음과 자비에 대한 믿음입니다. 오...
    Date2009.01.09 By당쇠 Reply0 Views1051
    Read More
  6. No Image 08Jan

    공현 후 목요일-내리 사랑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
    Date2009.01.08 By당쇠 Reply0 Views1055
    Read More
  7. No Image 07Jan

    공현 후 수요일-주님께서 나타나시는 때

    어제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시각도 그렇고 오늘 풍랑을 잠재우는 기적에 대한 시각도 그렇고 마르코 복음은 다른 복음에 비해 객관적이고 냉정합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보다는 좀 더 예수님의 입장에서 기술합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생각을...
    Date2009.01.07 By당쇠 Reply1 Views9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6 1247 1248 1249 1250 1251 1252 1253 1254 1255 ... 1341 Next ›
/ 134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