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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오셔서 문을 두드리시는데도
문을 열어드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하느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거나
하느님께 잔뜩 심통이 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 외에
의도적으로 문을 열어드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의도적으로 문을 아니 열어드리지는 않겠지만
부지불식간에 문을 열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문을 두드리시는 줄 몰라서겠지요.
잠자느라 모르고,
다른 일에 정신 팔려 있어 모르고,
주님께서 보잘 것 없는 형제들 통해 문을 두드리는 줄 모르고,
스쳐가는 바람결에 두드리는 줄 모르고
사건들을 통해 쿵쿵 두드리시는데도 주님의 소린 줄 모르고
열어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묵시록에서 회개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우리의 갈망을 성령으로 뜨겁게 하여
복음의 자캐오처럼 주님을 뜨겁게 영접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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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돌담길 2008.11.18 08:24:36
    주님께서 문을 두드리시는데도 모르지 않도록 깨어있도록 하겠습니다. 잠꾸러기 저를 반성합니다. 신부님, 모셔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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