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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2.10 14:40

연중 제5주일

조회 수 490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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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인 야고보와 요한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많은 고기를 잡고 나서는
놀라게 됩니다.

놀라우신 하느님의 모습 앞에 표현된
베드로의 첫 반응은 거부감이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그 모습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과 거리를 두고 싶어집니다.
어찌보면 이 모습은
하느님의 천사를 만난
즈카르야나 마리아가 드러낸 두려움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
천사가 이야기하듯,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와 그 동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물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내가 잘 믿고 있다는 증거를 받고 싶은 마음은
늘 머리 한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비추어 보면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
그리 황홀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만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면서
우리를 당신께로
조금 더 가까이 이끌어 주십니다.
그것은 부족한 우리에게,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 두려워하는 것보다,
다른 이유로 두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재난이나 사고 등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그러한 상황,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나약함을 하느님께 고백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우리는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두려워하지 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베드로는 모든 두려움을 떨쳐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의 순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우리 각자도
두려움의 순간에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향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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