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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02 20:42

연중 제8주일

조회 수 53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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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 놓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
내 마음 속에 가득차 잇는 것이
그저 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반성이라는 이름으로
악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비난하는 말을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만,
그것을 좀처럼 쉽게 멈추지는 못합니다.
그러한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또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비난하는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것이 한 두 번 반복되다보면,
나는 안 되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자포자기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다보니,
하느님과의 관계도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은
상처 받은 내 마음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즉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멈추기 이전에,
내가 왜 그러한 말을 입에 담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상처 받은 내 마음은 보지 않은 채,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만 한다면,
어느 순간 상처 받았던 나의 마음은
또 다시 날카롭게 드러나곤 합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내 안에 있는 상처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에게 받은 상처로 아파하는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내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
하느님 사랑의 손길을 느낄 때,
비로소 내 상처는 완전히 아물게 됩니다.

그렇게 치유된 마음 속에서는
결코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의 상처,
나 자신의 약함을 바라보는 것,
그것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께 치유를 청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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