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02 20:42

연중 제8주일

조회 수 53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 놓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
내 마음 속에 가득차 잇는 것이
그저 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반성이라는 이름으로
악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비난하는 말을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만,
그것을 좀처럼 쉽게 멈추지는 못합니다.
그러한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또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비난하는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것이 한 두 번 반복되다보면,
나는 안 되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자포자기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다보니,
하느님과의 관계도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은
상처 받은 내 마음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즉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멈추기 이전에,
내가 왜 그러한 말을 입에 담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상처 받은 내 마음은 보지 않은 채,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만 한다면,
어느 순간 상처 받았던 나의 마음은
또 다시 날카롭게 드러나곤 합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내 안에 있는 상처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에게 받은 상처로 아파하는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내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
하느님 사랑의 손길을 느낄 때,
비로소 내 상처는 완전히 아물게 됩니다.

그렇게 치유된 마음 속에서는
결코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의 상처,
나 자신의 약함을 바라보는 것,
그것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께 치유를 청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Mar

    재의 수요일

    2019.03.06.재의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430
    Date2019.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14
    Read More
  2. No Image 05Mar

    연중 8주 화요일-제물일까, 뇌물일까?

    나의 믿음은 어느 정도인가?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 것은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 같은데 그 하느님이 정말 내 생명을 쥐고 계시분이라고 확고히 믿는가? 이 하느님이 나의 생사뿐 아니라 화와 복까지 그러니까 나의 생사화복生死禍福 모두를 쥐고 계시는 ...
    Date2019.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74
    Read More
  3. No Image 04Mar

    연중 8주 월요일-사랑하는 그가 우리에겐 당신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갈망하는 기특한 젊은이를, 어렸을 때부터 십계명을 성실히 지켜온 기특한 젊은이를 칭찬합니다.   사실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욕심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그런 욕...
    Date2019.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1
    Read More
  4. No Image 03Mar

    연중 제 8 주일-말의 곳간인 마음이 바뀌어야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한 7-8년 전에도 그러더니 요즘 들어 제 입에서 가끔 욕이 나옵니다. 물론 공적인 자리가 아니고 대놓...
    Date2019.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78
    Read More
  5. No Image 03Mar

    연중 제8주일

    2019.03.03. 연중 제8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388
    Date2019.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1
    Read More
  6. No Image 03Mar

    2019년 3월 3일 연중 8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9년 3월 3일 연중 8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마음의 곳간에 숨겨진 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음을 묻는 사람,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믿고 살아온 삶의 구조가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
    Date2019.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7
    Read More
  7. No Image 02Mar

    연중 제8주일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 놓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 내 마음 속에 가득차 잇는 것이 그저 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반성이라는 이름으로 악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Date2019.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706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