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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08 15:10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조회 수 351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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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빼앗긴 후에 제자들도 단식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보아,
예수님께서 단식을 반대하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라는 말씀입니다.

단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구는 살을 빼기 위해서 단식을 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 위해서
단식을 합니다.
그들도 단식을 한다는 입장에서는 우리와 같지만,
우리는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1독서 이사야서는
참된 단식의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단식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아니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심을 알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단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함께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순절 동안에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하느님께 얼마나 더 가까이,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인가 입니다.
물론 단식과 고행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이 말은,
단식이나 기도를 하건,
아니면 사람들과의 만남 때문에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되건,
우리의 삶의 방향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에 두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이 말은,
사순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집주애야 할 그 무엇이 됩니다.

하느님과 함게 하는 것,
특히 이번 사순시기를 통해 나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저것 삶이 바빠 하느님을 잊고 지내기 쉬운데,
그럼에도 하루 안에서 잠깐이나마
하느님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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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잔디 2019.03.09 16:15:09
    아멘!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verdecielo 2019.03.08 23:05:28
    사순절을 시작할 때
    지금이 은총의 때입니다.
    지금이 구원의 때입니다.
    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는
    묵상글 입니다. 신부님.
    사순기간동안 더욱
    일상에서 하느님안에 머무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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