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08 15:10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조회 수 357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랑을 빼앗긴 후에 제자들도 단식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보아,
예수님께서 단식을 반대하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라는 말씀입니다.

단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구는 살을 빼기 위해서 단식을 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 위해서
단식을 합니다.
그들도 단식을 한다는 입장에서는 우리와 같지만,
우리는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1독서 이사야서는
참된 단식의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단식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아니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심을 알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단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함께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순절 동안에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하느님께 얼마나 더 가까이,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인가 입니다.
물론 단식과 고행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이 말은,
단식이나 기도를 하건,
아니면 사람들과의 만남 때문에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되건,
우리의 삶의 방향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에 두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이 말은,
사순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집주애야 할 그 무엇이 됩니다.

하느님과 함게 하는 것,
특히 이번 사순시기를 통해 나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저것 삶이 바빠 하느님을 잊고 지내기 쉬운데,
그럼에도 하루 안에서 잠깐이나마
하느님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디 2019.03.09 16:15:09
    아멘!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verdecielo 2019.03.08 23:05:28
    사순절을 시작할 때
    지금이 은총의 때입니다.
    지금이 구원의 때입니다.
    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는
    묵상글 입니다. 신부님.
    사순기간동안 더욱
    일상에서 하느님안에 머무르고 싶어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신랑을 빼앗긴 후에 제자들도 단식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보아, 예수님께서 단식을 반대하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하는 것은 앞뒤...
    Date2019.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357
    Read More
  2. No Image 08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많이'가 아니라 '잘'

    “저희는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교회는 회개의 사순절에 실천해야 할 것으로 단식, 자선, 기도 이 세 가지를 권면하는데 그것은 그제 읽은 복음말씀대로입니다.   사실 회개한 사람과 성인들은 예외 없...
    Date2019.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78
    Read More
  3. 07Mar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2019.03.08.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477
    Date2019.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5 file
    Read More
  4. No Image 07Mar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기도만을 위한 기도-

    T.평화를 빕니다.     저는 몇년전 서울에서 소임으로 있을 때에 가끔씩 명동성당에 가서 성체조배를 하곤 하였습니다. 이유는 당연이 하느님께 기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날도 전 여느때와 같이 성당에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바로 제 뒤에 노숙자분이...
    Date2019.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384
    Read More
  5. No Image 07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내가 선택하고 매달려야 할 것은?

    “나는 오늘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오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
    Date2019.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2
    Read More
  6. 06Mar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2019.03.07.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459
    Date2019.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8 file
    Read More
  7. No Image 06Mar

    재의 수요일-<Coram Deo/ 하느님 앞에서>

    이번 사순절을 맞이하며 드는 느낌은 <드디어 왔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이번에는 특히 더 사순절을 맞이하며 전투를 앞둔 군인의 긴장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드디어 왔다는 것이 보통은 사람이나 물건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
    Date2019.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