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13 09:29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408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솔로몬과 요나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 했던 남방 여왕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월요일에 들은 최후의 심판 이야기에서
심판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이 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심판은 하느님 만이 하시는 것인데,
오늘 복음 말씀은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심판, 단죄라는 단어도
조금은 다르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를 원했던 남방 여왕이나
회개를 하게 된 니네베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사람은 관심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단지 그 올바른 삶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렇게 살지 않는 내 모습을 보다보니
그들에 대한 미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미움은
점점 커져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그들을 못 살게 굴기도 합니다.
이들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이렇게 스스로 심판을 받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솔로몬보다, 요나보다
더 큰 분이라는 점입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이들은,
남방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보다
더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시선을 밖에서 안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미움의 대상을 보기보다는
미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왜 미움의 감정이 올라오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미움의 감정을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때
우리도 어느새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n

    연중 11주 금요일-병을 자랑하듯 약함을 자랑하는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나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들을 자랑하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랑을 합니다. 물론 자랑하고 싶어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하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 자랑하고, 더 나아가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것이 뭔지 알게 ...
    Date2019.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465
    Read More
  2. 21Jun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2019.06.21.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6414
    Date2019.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3 file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용서,  세상에서 가장 힘들 것 중의 하나가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나에게 와서 용서를 청한다면,  한 번쯤 용서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안에서 경험하는 것은  나에...
    Date2019.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87
    Read More
  4. No Image 20Jun

    연중 11주 목요일-"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 제대로 불러도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아들로서 기도하는 기도의 모범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아들로서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
    Date2019.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5
    Read More
  5. 19Jun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019.06.20.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383
    Date2019.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1 file
    Read More
  6. No Image 19Jun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무엇인가 행위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하는 쪽을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몸은 편한 것을 추구하지,  움직임을 통해 지치고 피곤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하려면 힘을 내야 하는데,  ...
    Date2019.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45
    Read More
  7. 19Jun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2019.06.19.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360
    Date2019.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