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29 15:32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35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계명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신명기의 한 구절과
레위기의 한 구절로 답을 하십니다.

첫 번째 계명인 신명기의 말씀에서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은,
'우리의', '너의'라는 소유 대명사입니다.
주 하느님은
여느 신과 같은 하나의 신이라는 점에
멈추지 않고,
우리의 하느님,
즉 우리와 관계를 맺는 신이라는 점입니다.
세상에 수 많은 아버지들이 있지만,
우리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하느님은
우리 공동체와 관계가 있는,
즉 저 멀리 하늘 위나
세상 끝 어딘가에 있는
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특이한 점은,
그분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마음, 우리의 목숨이 아니라,
나의 마음, 나의 목숨을 다해서
사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와 함께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지만,
이점은 때로 우리가
하느님과 진실한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분위기에 젖어들고
그렇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나 자신의 간절함 마음,
하느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더해진다면,
하느님을 조금 더 깊게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관계는 하느님과 공동체가 아니라,
하느님과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때,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실 때,
나도 내 모습 전부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하게 되면
자연스레 내 옆에 있는 사람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받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이미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Ap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요한복음에는 7개의 표징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은 그 중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도 나오는데, 그곳에서는 백인대장의 종을 고치신 이야기로 소개됩니다. 백인대장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직접 가시겠다고 말씀하시거나 실...
    Date2019.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41
    Read More
  2. 3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2019.04.01.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895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16 file
    Read More
  3. No Image 31Mar

    사순 제4주일

    루카복음 1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3가지 비유를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되찾은 이야기인데, 앞의 두 가지 비유와 오늘의 비유가 조금은 다른 것처럼 생각됩니다. 앞의 두 비유, 즉 되찾은 양의 비유나 되찾은 은전의 비유에서는 주인...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2
    Read More
  4. No Image 31Mar

    2019년 3월 31일 사순 제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3월 31일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비유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하느님 나라의 본질에 관한 예수님의 수많은 비유 가운데 백미(白眉)...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27
    Read More
  5. 30Mar

    사순 제4주일

    2019.03.31. 사순 제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882
    Date2019.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9 file
    Read More
  6. No Image 30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성경에서 '의로움' '완전함' '흠 없음' '거룩함' 등의 단어들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어들은 첫째, 하느님을 표현하는데 사용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 하느님께서는 완전하시다.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이 아니시기에, 신이기 때...
    Date2019.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48
    Read More
  7. 30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2019.03.30. 사순 제3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867
    Date2019.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