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난 주일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타볼 산에서 영광 받으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장엄하게 선포되십니다.
몇 주 후 주님께서는 해골산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주님께서
광야-타볼산-해골산으로 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유혹과 시련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지만
이 모든 여정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가의 문제입니다.
광야에서 사탄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고
장엄하게 선포되는 것을 보고 이미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았기에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하라고 예수님을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요르단 강 세례 때 하느님의 아들로 장엄하게 선포되신
이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타볼산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하고
다시 영광스럽게 선포됩니다.
그러나 해골산에서 예수님은 광야에서의 예수님처럼 다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유혹을 당하십니다.

제 친구 손 희송 신부는 자기 책에서 주님의 기도,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를 풀이하며
사탄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리가 실망에 빠지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실망은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는 표시이며
특히 하느님 사랑에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은 결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편이 되시는데
어찌 실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하고 얘기합니다.
친 아드님도 유혹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니
우리가 유혹과 수난을 당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거두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과 수난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로 선택받은 표시이며
하느님의 아들로 단련받는 표시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시련을 통해서 굳건해집니다.
그리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아들이라면
어떤 시련 가운데서도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도록
우리에게 고통으로 단련하실 뿐 아니라
아들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우리의 고통과 단련에 함께 하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r

    사순3주월요일-마음돌리기

    오늘 독서에서 이방인 나아만은 자신의 나병을 고치기 위해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지시를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사에게 받습니다. 처음에 나아만은 화가나서 발길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그의 부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돌립니다....
    Date2009.03.16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85
    Read More
  2. No Image 16Mar

    사순 3주 월요일-감히 하느님 사랑을 독점하려 들지 말지니!

    오늘의 복음은 선교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저에게 깊은 성찰을 하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하느님의 사랑이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하느님 사랑이 이스라엘의 독점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
    Date2009.03.16 By당쇠 Reply1 Views1699
    Read More
  3. No Image 15Mar

    사순3주일-예수님의 어리석음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셧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당신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말을 하는것이오?") 예수님은 어리석은 분이십니다. 하느님이신분이 하느님의 자리를 마다하시고 인간의 낮은 신분을 ...
    Date2009.03.15 By서바오로 Reply2 Views953
    Read More
  4. No Image 15Mar

    사순 제3주일

    사순 제3주일(나해)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예수님이 대제관 앞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거짓 증언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
    Date2009.03.15 By김베드로 Reply2 Views1098
    Read More
  5. No Image 15Mar

    사순 제 3주일-청소를 잘 하려면

    강론을 준비하면서 화장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화장을 잘 하려면 화장을 잘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의 화장을 잘 지워내고 얼굴을 깨끗이 닦아내야 그 위에 새로운 화장을 할 수 있겠지요. 마치 깨끗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야지 그렇지 않...
    Date2009.03.15 By당쇠 Reply1 Views1303
    Read More
  6. No Image 14Mar

    사순2주토요일-잃었다가 다시찾은 기쁨

    오늘 복음말씀을 들으면서 한가지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설 명절, 화곡동 작은예수회 분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한가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홀로 인천공항지하철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 공항까지의 지하철 창문밖...
    Date2009.03.14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82
    Read More
  7. No Image 14Mar

    사순제3주일-성전정화

    요한복음 2,13-25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 하십니다. 성전은 글 그대로 거룩한 전당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지칭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으로 보면 오늘날의 교회는 단순히 거룩한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
    Date2009.03.14 By박 미카엘 Reply3 Views13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0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