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5월 26일 부활 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평화에 대해서 말씀 하십니다. 일상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지니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면의 자세가 필요한지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먼저 순수하과 깨끗한 마음의 가난을 지니도록 힘써야 합니다. 지나친 물질적 풍요는 내면의 순수함을 잃게하여 마음이 외적인 것에 향해 있어서 평화를 유지 할수 없게 됩니다. 

현대는 특히 너무도 많은 외부적 물질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인터넷을 통한 불필요한 무수한 형상들이 인간의 영혼안에 잠식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영혼안에는 이미 침묵의 평화는 없고, 다만 일종의 침묵의 불안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이 혼란하고 신경질적이 되는 것은 본질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어야 할 형상들이 인간에게 불안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형상들은 이미 그 침묵을 통해서 영혼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는 요소가 아니라 영혼을 괴롭히고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이런 거짓 형상들을 몰아내고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진지하게 자기 안으로 들어가 참자아를 만나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궁극적으로 더 나아가 하느님을 만나서 마침내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처럼 우리의 불안정한 마음을 안정하게 하시는 유일한 존재인 하느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고요한 마음의 공간안에 들어가서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자신의 정체성에 질문을 통해서 참자아를 만나게 됩니다. 

이 참자아는 자기 자신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운 가운데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깨닫게 되고 그분과의 끊임없는 내적 대화인 기도를 통해서 차츰 마음의 평화에 도달하게 됩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간직하는 길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서 자리잡은 그리움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그리움은 우리가 세상에서 병적으로 집착한 것들에서 자유롭게 하여 참된 마음의 가난을 지니게 해 줍니다. 이 그리움 속에서 우리는 우리안에 이 세상을 초월하는 저 세상의 어떤 것이 들어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그리움은 이 세상과 분리된 상태에서 자기 혼자서만을 즐기는 고립된 이기주의적 평화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안에서 평화를 찾고 거룩함으로 나아가게 하는 참된 평화로 인도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평화’를 ‘그리움’으로 바꾸어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그리움을 남기고 간다. 내 그리움을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그리움은 세상이 주는 그리움과는 같지 않다.” 

그분을 그리워하면서 참된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한 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축일

    2019.08.24.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11
    Date2019.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3 file
    Read More
  2. No Image 24Aug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하느님스러운 사도?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같은 분으로 교회는 여기고 있고 그래서 바르톹로메오 축일에 나타나엘 얘기를 읽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
    Date2019.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5
    Read More
  3. 23Aug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2019.08.23.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00
    Date2019.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3 file
    Read More
  4. No Image 23Aug

    연중 20주 금요일-막 사랑이 아니려면

    “스승님, 율법에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 무엇입니까?”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사람이 있기에 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사람은 자기가 사소한 것에 목숨 건다고 ...
    Date2019.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11
    Read More
  5. 22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2019.08.22.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478
    Date2019.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43 file
    Read More
  6. No Image 22Aug

    연중 20주 목요일-우리가 서원을 하는 이유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입타는 이민족을 치러 가기 전에 스스로 서원을 했는데 자기가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시면 전쟁에서 돌아올 때 처음 환영하러 나오는 사람을 번제물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환영하러 나온 ...
    Date2019.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89
    Read More
  7. No Image 21Aug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저녁 때가 되어 일꾼들이 품삯을 받습니다.  마지막에 와서 한 시간 동안 일한 사람이나  맨 처음에 와서 9시간 정도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받습니다.  오늘 복음의 뒷부분에서  맨 먼저 온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것은 정당하지...
    Date2019.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