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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6.04 18:35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조회 수 340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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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 안에는 유난히
'주다' '받다'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행위의 목적은
아들이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그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로고스찬가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모세 이후로 세상은 하느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느님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며,
하느님으로부터 세상이 멀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이 누구신지 잘 알지 못하고,
그 알지 못함은
하느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없게 막았던 장막이 거두어졌으며,
그렇게 하느님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느님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두려움으로 떨어야 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인자하신 아버지, 사랑 지극한 아버지로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여전히 하느님을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하느님을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도 그러게 생각하도록 이끌고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 안에서 표현되는 '주고 받음'은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습니다.
그러나 돌려드릴 것을 전제로 해서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거저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세상에게
거저 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받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나에게 주시지만,
누구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생각하시지 않는 조건을
우리 스스로가 따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스스로 무서운 존재,
두려운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조금 더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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