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6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를 위해 용서를 하나?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
용서를 하는 나를 위해서?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라면 용서는 아예 생각지도 말아야지.
죽여도 시원치 않을 사람을 어떻게 용서한다고.
그러니 용서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를 위해서 용서하는지,
왜 용서하는지를 분명히 해야지.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인 동물.
용서도 사랑도 다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
죄로부터 그를 용서하여 그를 해방시켜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그로부터 또는 그의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
그를 사랑하여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사랑으로 충만하여 내가 행복하게 되는 것.

용서의 반대말은 단죄.
죄를 물어 예수님을 못 박듯 그를 죄와 함께 못 박는 것.
그런데 그를 죄와 함께 못 박을 때
나의 옷자락을 그와 함께 못 박는 것이 단죄다.
하여 이제 어디를 가려해도 갈 수가 없고
어디를 간다 해도 그의 죄와 함께 간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몹쓸 단죄에 내가 걸려들었나?!
어찌하여 이 저주스런 죄에 고정되었나?!
얼마든지 다른 방송을 들을 수 있는데
어찌 이 단죄의 채널에 고정되었나?!
아름다운 사람 많고도 많은데
왜 이 죄인에 고정되었나?!
이 사람의 좋은 점 많고도 많은데
왜 그의 죄에 고정되었나?!

그가 아니로다!
그의 죄가 아니로다!
나의 불행이로다!
그의 죄에 고정되어 내가 불행함은
그가 아니요
그의 죄도 아닌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나의 불행을 그의 죄 탓으로 돌리는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나 이제 행복하리라!
나 이제 해방되리라!
그와 맺은 못된 인연 끊어버리고
죄와 얽힌 질긴 얽힘 풀어버리고
나 이제 용서하리라!
나 이제 해방되리라!
나 이제 행복하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하늘 2009.03.20 09:33:08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3.20 09:33:08
    '나의 불행을 그의 죄 탓으로 돌리는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이 말씀이 제 가슴을 찌릅니다. 오늘 하루 네 탓하지 말고, 내 탓함으로써 진정 해방되기를...
  • ?
    홈페이지 허밍 2009.03.20 09:33:08
    나 이제 행복하리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r

    사순4주월요일-믿음

    오늘복음에 등장하는 믿음의 주체는 왕실관리와 왕실관리의 집안사람들입니다. "그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은 믿게 되었다." 처음에 등장하는 왕실관리는 "믿고 떠나갔다."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Date2009.03.23 By서바오로 Reply1 Views882
    Read More
  2. No Image 23Mar

    사순 4주 월요일-나의 믿음은?

    로마 백인대장의 종을 고치신 얘기는 마태오, 루카 , 그리고 오늘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그런데 얘기는 조금, 아니 어찌 보면 꽤 다릅니다. 무대가 가파르나움인 것은 같습니다. 그런데 치유를 청한 사람이 요한복음에서는 왕실관리이지만 다른 두 복음에서는 ...
    Date2009.03.23 By당쇠 Reply1 Views1002
    Read More
  3. No Image 22Mar

    사순 제4주일

    사순 제4주일(나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4-15). 광야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뱀에게 물렸을 때 구리 뱀을 쳐다보...
    Date2009.03.22 By김베드로 Reply0 Views1189
    Read More
  4. No Image 21Mar

    사순 제4주일 (사랑의 관계)

    사순 제4주일 주님 수난의 시간이 절정으로 내닫을 때, 우리를 죽음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분을 바라보아라. 구약성경은 하느님의 백성을 두 부류로 나누고 있다. “주님의 길을 걷는 이들”과 “악인들의 길을 걷는 이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믿음’이...
    Date2009.03.21 By김 알로이시오 Reply1 Views1047
    Read More
  5. No Image 20Mar

    사순 제4주일

    사순 제4주일 요한 3, 14-21 오늘 복음 말씀은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명확하게 해주십니다. 사람을 사랑하셔서 '구원'하러 오신 것인지, 아니면 '심판'하러 오신 것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단...
    Date2009.03.20 By박미카엘 Reply1 Views991
    Read More
  6. No Image 20Mar

    사순3주금요일-내안의 하느님사랑

    오늘 복음말씀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내안의 하느님을 먼저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아니, 더 정...
    Date2009.03.2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55
    Read More
  7. No Image 20Mar

    사순 3주 금요일-무엇을 해도

    주님의 첫째 계명과 관련하여 이러저러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첫째가는 계명이라 하셨는데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을 첫째가는 계명이라 하셨으면 어찌 될까? 만일 단식이 첫째가는 계명이라면. 만일 주일 미사에 참...
    Date2009.03.20 By당쇠 Reply1 Views10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12 1213 1214 1215 1216 1217 1218 1219 1220 1221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