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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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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움은 남성의 덕
사랑은 여성의 덕이라 해도 좋겠지.
그렇기에 반대로
독선은 남성의 악덕
질투는 여성의 악덕이라고 해도 될까?

의로움이 남성의 덕이라면
오늘 축일을 지내는 요셉을 특별히 의롭다 추어줄 이유가 있을까?
사랑-이해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이 사리-판단적이고
그래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의로움을 중시하고
의로움에 강점이 있다 해도
모든 남자가 다 의로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의로움이란 진리를 지향하고 진리를 수호하며
진리에 순응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진리를 저버리게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것이 人情입니다.
인정에 끌리어 우리는 의로움을 잃기도 합니다.
잘 아는 이의 딱한 사정을 봐주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불의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것이 욕심입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욕심 때문에 진리를 저버리는 경우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면 진리가 보이지 않고 진실도 왜곡합니다.

그러므로 의로우려면 이런 인정과 욕심을 칼처럼 잘라내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은 과단성 있게 잘라내야 하지만
사랑마저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냉정할 필요는 있어도 무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정함과 사랑 없음은 가장 큰 불의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에 부합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지만
최고의 진리는 사랑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도 사유화하지 않고
진리도 사유화하지 않을 때
우리는 최고의 진리 안에서 사랑하고
최고의 사랑으로 진리에 의합함으로
신적인 의로움에 도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요셉은
이 신적인 의로움에 가까이 다가간 남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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