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11 09:40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조회 수 416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들을 뽑으신 후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하십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전할 내용은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이 세상에 가까이 왔다는 것은,
다시 이야기해서,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계심을 사람들은
병자의 치유를 통해서,
죽은 이들의 소생을 통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놀라운 일들이 있습니다.
돈 한 푼 없이,
여벌 옷이나 신발이나 지팡이 없이
사람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식주가 사람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야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언제 어디에서 강도나 야생 짐승을
만날지 모르는 사람에게
지팡이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말씀에 있습니다.
'너희는 거저 받았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걱정해서 그러한 것들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셨기에,
누군가 내 생명을 빼앗아가더라도,
당신께서 원하시면
그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 필요가 없고,
그래서 지팡이 없이도 세상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느님은
우리가 가난할 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사람들에게 말로 선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즉 가난은 하느님 선포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800년 전 프란치스코는
회개 생황을 시작하면서
가난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가난은 불편하고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가난 안에서
채워주시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렇게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기도사랑과 실천사랑

    저에게 있어서 안토니오는 프란치스코와 비교할 때 훨씬 친근하고, 아마 교회역사를 통틀어서도 대중에게 제일 친밀한 성인일 겁니다.   저에게 프란치스코는 아버지, 사부시기에 친밀하기보다는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이 들 정도로 어렵고 그런 의미에...
    Date2019.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92
    Read More
  2. No Image 12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이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규정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것에 예수님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각 규정은 '말씀'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즉 규정은 본...
    Date2019.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85
    Read More
  3. 12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2019.06.12.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230
    Date2019.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4 file
    Read More
  4. No Image 12Jun

    연중 10주 수요일-소유의 순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문자가 사람을 죽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칼이 아무리 사람을 죽여...
    Date2019.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444
    Read More
  5.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들을 뽑으신 후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하십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전할 내용은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이 세상에 가까이 왔다는 것은, 다시 이야기해서, 하느님께서 이 세...
    Date2019.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6
    Read More
  6.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영혼의 위로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바르나바는 바르나바가 본래의 이름이 아닙니다. 본래의 이름은 요셉이었지만 바르나바라는 별명이 본명처럼 불리게 된 건데 그것은 아마 바르나바가 위로를 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
    Date2019.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81
    Read More
  7. 10Jun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2019.06.11.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6205
    Date2019.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3 Views51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