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0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관구 봉사자 소임을 끝내고 쇄신 기간을 3개월 가질 때
무전 순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서부터 진도까지 가는 길에 ‘일로’라는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갑자기 장바닥에서 관상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쪽에 앉아 관상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니 가장 가까운 사람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먼 데 있는 사람의 소리까지 들려왔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소리치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멀리서 소리치는 사람까지 보였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개개의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개개의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존재이신 하느님이
존재들과 不二이신 하느님으로 저에게 왔습니다.

주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 주님이 보이지 않을까요?
주님이 하신 일을 보고 어찌 주님을 보지 못할까요?
주님 말씀을 공부하는데 어찌 주님을 보지 못할까요?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소리만 듣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필요한 소리만 듣기 때문입니다.
자기만 보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만 보기 때문입니다.

“나”가 사라져
“지금, 여기”에 “나” 없는 나로 있다면
소리와 존재가 不二로서,
인간 존재와 하느님 존재가 不二로서 나에게 다가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26 14:20:32
    "지금, 여기에 '나' 없는 '나' 로 있다면 "
    이 말씀 감사드립니다.

    '나' 아닌 '너' 로 살아 갑니다.
    '나'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살아 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연중 15주 화요일-동일시

    제가 사랑하는 복음 중의 하나. 그래서 한 자, 한 자 새기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
    Date2009.09.22 By당쇠 Reply5 Views1006
    Read More
  2. No Image 21Sep

    사도 마태오 축일 - 행복한 죄인

    살다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내가 전에는 외면하고 듣기 싫어했던 바로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픈 환자가 병석을 걷어차고 일어나듯 무언가 조...
    Date2009.09.21 By이대건 Reply2 Views1357
    Read More
  3. No Image 20Sep

    한국순교성일대축일

    우리나라의 가톨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문적 접근으로 선비,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부를 통해 진정 하느님(천주)을 깨닫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
    Date2009.09.20 By이대건 Reply1 Views998
    Read More
  4. No Image 18Sep

    연중 24주간 금요일(나해)

    사람은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에게 만족이라는 단어는 다가가야 할 것이지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무언가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Date2009.09.18 By이대건 Reply3 Views894
    Read More
  5. No Image 17Sep

    연중 24주간 목요일(나해)

    언젠가 고해성사를 보고나서 성당에 앉아 엄청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저를 기다리시는데, 저는 당신을 외면했고, 동료 형제들이 늘 저를 기다리는데, 저는 동료들을 외면했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면서 마음이 무거웠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렇게...
    Date2009.09.17 By이대건 Reply1 Views881
    Read More
  6. No Image 16Sep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

    사람은 흥에 겨우면 어깨를 들썩 거리거나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또한 슬프면 울고 같이 마음 아파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 안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외면한다고, 우리가 바라보는 일들을 제멋대로 ...
    Date2009.09.16 By이대건 Reply1 Views1003
    Read More
  7.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

    2005년 여름에 저는 성대서약을 앞두고 동기 형제들과 이탈리아로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둘째날 우리는 바티칸을 방문했습니다. 모든 가톨릭 신자의 성지, 교회의 출발점이었던 그곳에서 저는 웅장하고 거대한 대성당 입구 한 편에서 편안하게 ...
    Date2009.09.15 By이대건 Reply1 Views10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11 1212 1213 1214 1215 1216 1217 1218 1219 1220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