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2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터무니없이 단정적입니다.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율법을 모르는 것이 그리 저주받을 만한 것인가?
하느님을 모르는 것,
메시아를 몰라보는 것이 더 문제지!

더 터무니없는 단정도 합니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아무리 메시아가 베틀레헴에 태어나시기로 예언되었다 해도
갈릴래아에서 태어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사실 메시아는 하늘에서 오시는 것이니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베틀레헴에서 태어나셨어도
사실은 베틀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니지 않은가?

메시아가 어느 지역에 매일 수 있는가?
메시아가 어느 국가에 매일 수 있는가?
메시아가 어느 교리에 매일 수 있는가?
메시아가 율법 몇 구절에 매일 수 있는가?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지역에 매인 사람은 메시아를 알 수 없고
교리에 매인 사람은 메시아를 알 수 없고
율법에 매인 사람은 메시아를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지역주의에서 해방된 사람만이
교조주의에서 해방된 사람만이
율법주의에서 해방된 사람만이
메시아를 만날 수 있다.

저는 지난 몇 주간 어색하고 편치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야구 대회 때문이었지요.
애초부터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했고
어디가 이기건 개의치 않으려고 했고
우리가 져도 정말 기분 나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놈의 애국심 때문이었습니다.
야구 중개를 보지는 않았지만
오가며 보이는 것에
형제들이 하는 소리에 귀가 기울여지고
계속 이기니 솔직히 기분이 좋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지만
결승에서 지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언제 모든 경계를 넘고 구별을 벗어나
무경계이시고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만나게 될는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허밍 2009.03.30 09:19:22
    "언제 모든 경계를 넘고 구별을 벗어나
    무경계이시고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만나게 될는지!"
    신부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l

    마르타 축일-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

    며칠 전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끝에 그곳 청소를 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서 일어난 생각에서부터 행위까지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공사 기간이지만 왜 이렇게 지저분해.’ ‘왜 형제들은 쓰고서 자기 쓴 것도 치우지 않는 거야.’ ‘내가 청소를 해, 말아....
    Date2009.07.29 By당쇠 Reply3 Views1412
    Read More
  2. No Image 28Jul

    성녀 마르타 기념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때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설레임과 기대감, 묘한 떨림과 넋을 놓고 기다림에도 상대방에 대해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 보고 또 보고 자꾸 보아도 마냥 보고 싶은 것, 전...
    Date2009.07.28 By이대건 Reply3 Views1066
    Read More
  3. No Image 28Jul

    연중 17주 화요일-악이란 없지만

    악이란 없다. 내가 느끼는 악이 있을 뿐 악이란 없다. 선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듯 악이란 내가 싫어하는 것이기에 싫어하는 것이 없개 되면 내겐 악이 없다. 내가 뱀을 싫어하기에 뱀이 나에게 악으로 느껴지지만 뱀이 악은 아니다. 더욱이 뱀을 애완동물로 사...
    Date2009.07.28 By당쇠 Reply3 Views1073
    Read More
  4. No Image 27Jul

    연중 17주간 화요일(나해)- 사랑의 매

    사랑의 매. 저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를 생각하면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늘 함께 놀아주시고, 운동도 같이 하시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가지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이렇게 자상하고 따뜻하며 친구 같고 스승 같은 분이지만, 아버지께서 화를 내시면 엄청 무서...
    Date2009.07.27 By이대건 Reply2 Views1178
    Read More
  5. No Image 27Jul

    연중17주간월요일-내마음의 겨자씨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하늘나라가 작은 겨자씨와 같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늘나라뿐 아니라 인간나라도 작은 겨자씨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
    Date2009.07.27 By서바오로 Reply1 Views960
    Read More
  6. No Image 27Jul

    연중 17주 월요일-쿵짝이 잘 맞는 하느님과 나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뭔 뜻일까? 식당에 가면 많이 걸려있는 욥기의 말씀, “네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의 뜻일까? 영 다른 뜻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승리주의와 거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면 그 뜻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큰 ...
    Date2009.07.27 By당쇠 Reply2 Views1136
    Read More
  7. No Image 26Jul

    연중 17주간 월요일(나해)-필요조건

    필요 조건 저는 서품 선물로 화분을 하나 받았습니다. 아마 제가 태어나서 처음 길러보는 화분인 것 같습니다. 설란이라고 하는데 난의 일종이라네요. 저는 어릴 때 아버지가 난을 매우 좋아하셔서, 주일이 되면 난에 물주는 것이 하나의 일과였습니다. 하나씩...
    Date2009.07.26 By이대건 Reply2 Views9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11 1212 1213 1214 1215 1216 1217 1218 1219 1220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