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1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7월 7일 연중 제 1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그리스의 십자가 외에는 어떤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십자가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기꺼이 진다고 호언장담할 것이 아니라 조신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주님 앞에 물러나 앉아 그분만이 주체가 되고 구원의 능력인 십자가 자신안에 효과있게 나타남을 보게 됩니다. 자원하여 지는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지워주시는 십자가 보다 훨씬 쉽습니다.

우리는 기쁘게 받아들인 고통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납니다. 

그분은 고통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이 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로 이끄십니다. 우리의 고통은 그분의 십자가의 권능을 통해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일상생활의 여러 여건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의 느낌들 안에서 고통을 참아내야 할 여러 경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한 경우일지라도 우리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때로 슬프고 부담스럽고 고달프고 씁쓸한 일이 생길 때, 특히 어떤 선한 것이 역겹게 보일 때면 지체말고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십자가가 없을 때 우리는 메말라집니다. 십자가를 끈기있게 지면 우리는 감미로움과 행복과 상쾌함을 맛봅니다.

비안네 성인의 말처럼 십자가는 책중에서 제일 지혜로운 책입니다.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책을 다 보았다 하더라도 무식한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학교에 다닐수록 여기에 머물고 싶은 것을 다 알게 됩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당신 친구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십자가는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입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십자가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십자가로 여기지 않습니다. 십가가는 그를 우리 주님과 일치시켜 줍니다. 십자가는 지고 가는 사람을 깨끗이 하고, 이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게 합니다. 

 십자가의 신비는 하느님의 사랑이 핵심입니다. 사랑이 없는 희생, 고통, 포기는 사랑이 없는 십자가로서 그것은 한갖 나무라는 물질에 불과합니다. 

다음의 준주성범에 나오는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이는 많으나, 그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이들은 적다. 위안을 구하고자 하는 이는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이는 적다. 잔치의 벗은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를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이는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 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 까지 가는 이는 적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3Jul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2019.07.13.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845
    Date2019.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2 file
    Read More
  2. No Image 12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인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느님을 거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이시다보니 볼 ...
    Date2019.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32
    Read More
  3. 12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019.07.12.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825
    Date2019.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4 file
    Read More
  4. No Image 11Jul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사람들이 수도자의 삶을 이야기할 때, 하느님 나라를 이 땅 위에서 미리 살아가는 삶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가난, 순명, 정결의 서원입니다. 수도자들이 살아가는 하느님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요? 수도자의 삶이 수도자...
    Date2019.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55
    Read More
  5. No Image 11Jul

    연중 14주 목요일-정주영성과 탁발영성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묘하게도 오늘은 성 베네딕도 축일인데 복음은 제자들을 파견하는 얘기, 곧 프란치스코가 이 복음을 통해 프란치스칸 생활양식을 택한 얘기입니다. 우리 교회를 대표하는 두 가지 영성이요, 우리 교회...
    Date2019.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20
    Read More
  6. 10Jul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2019.07.11.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6807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8 file
    Read More
  7. No Image 10Jul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뽑아 파견하십니다. 파견의 내용 가운데 마태오복음의 특징은 그 파견지가 이스라엘로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에게도, 사마리아인들에게도 가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가야합니다. 예수님께서 사...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