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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 어떤 분과 영적인 면담을 하였습니다.
기도를 참으로 많이 하시는 분이고
성령에 취해 사신다고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요즘 성경 공부를 하시는데 하느님의 말씀을
너무 세속적으로 이해하고 나누기 하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것 같아서 얘기하셨는데
당신이 잘 하신 것인지,
앞으로 같은 경우가 되면 또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성경 공부를 계속 해야 되는지 물어오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라면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건 말씀하셔야 하고
당연히 성경 공부는 그만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제는 자매님의 말씀이 자기 말인가, 하느님의 말씀인가이지요.

기도를 많이 하시고 성령에 취해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기가 한 말이 성령께서 시키신 말씀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확신이 많은 경우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확신이 교만과 만날 때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하느님께서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하여도 말씀하신다는 것을
무시함으로 독선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그 확신이 강할수록 더 겸손해야 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요한은 확신에 차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옳음을.
보고 들은 것을 말하는 것뿐임을.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러해야 합니다.
그러나 확신만큼 겸손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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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4.18 08:40:56
    인간이 하느님이 아닌 이상,
    항상 말 문을 열어 놓는 여지가 필요하겠지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가 자신의 말이 옳음을 완곡하게 주장하고
    나올 때는 본인이 하느님이라는 착각을 하는
    심리적인 왜곡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럴대는 오히려 맞서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지혜로울 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늘, 자신이 누구인가? 라는 주제파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확신만큼 겸손해야 함을 명심해야" 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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