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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과 복음을 묵상하며 말씀을 나눕니다.

장애에는 두가지의 장애가 있습니다.
드러나는 장애와 드러나지 않는 장애...

드러나는 장애는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 지적인 능력이 부족한 지적장애등입니다.

드러나지 않는 장애는
보이는 것만 믿고 보이지 않는것은 무엇이든 의심하는 믿음장애,
어려움과 고통안에서 좌절하고 쉽게 절망에 빠져드는 희망장애,
사랑을 주고 받음이 무엇인지 잘모르고,
사랑을 대하여 무감각하여, 메마르고 굳어있는 사랑장애등입니다.

드러나지 않는 장애가 드러나는 장애보다 더 고약합니다.
드러나는 장애는 자신도 타인도 그 장애를 알기에 서로 배려합니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는 장애는
자신도 타인도 모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결정적일 때에 드러난다는 점에서
드러나는 장애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진짜장애는 드러나지 않는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드러나지 않는 장애의 극복을 위해
복음에서 "물과 성령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물과 성령으로 태어난이는
있음 그대로를 믿게되고, 지향해야 할 바를 희망하게되고,
창조주와 피조물을 사랑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없음이, 희망이 없음이, 사랑이 없음이 진짜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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