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50 추천 수 0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니코데모와의 대화의 계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하시고,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당신 밖에는 하늘에 오른 사람이 없으며
하느님께서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신 이유는
사람들을 단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하기 위하여,
즉 하느님의 나라로 데려가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행복입니다.
사는 이유 또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부자 청년의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행복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면 되는 것인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렇고 복음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참된 행복이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엄연한 사실인데도
부자 청년은 혹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비결이 없는지 찾았고
진시왕은 불노초를 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다는 이 엄연한 사실 앞에서
인간은 두 가지 태도를 취합니다.
어차피 죽는 것 마음껏 즐기다 죽자는 것,
즉 이 세상 사는 동안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하나이고,
어차피 죽는다면 산다는 것이 허무하고
이 고통스러운 세상 삶을 사는 것이 무의미하니
일찌감치 세상을 하직 하던지 아니면
이 세상을 초월하는 영원한 생명의 삶을 찾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요즘 동반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도 없고
영원한 생명의 삶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인데,
저는 이 사람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요즘처럼 자살 사이트가 있었고
그래서 동반 자살할 수 있었다면 아마 저의 자살이 성공했을 것입니다.

10대의 저는 너무
우울하고,
허무하고,
고독했고.
저의 삶은 무의미하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때 마침 영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극작가인
체스터 톤의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서, 영원한 구원을 주는 우리의 구원자가 없다면
사는 것은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우니
삶과 죽음을 걸고 하느님을 시험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섯 발 들어가는 권총에 실탄 다섯 발을 채우고 머리를 쏘는데
하느님이 계시다면 살게 될 것이고
안 계시다면 자기는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살게 되었고
이것을 통해서 그는 하느님 체험도 하고,
나중에는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도 되었습니다.
저도 모방 자살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권총이 없어 연탄가스로 자살을 시도하였는데
자살도 실패하고 하느님 체험도 실패하였습니다.
둘 다 실패하였지만
존재의 의미와 하느님을 찾는 저의 삶은 계속되었고
그것이 이 수도생활을 하는 계기와 이유가 되었습니다.

예수가 이 세상에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훌륭한 철학자나 인생의 스승 정도가 아니라
나를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게 하는 그리스도,
곧 영원한 생명에로 나를 인도하는 구원자라는 믿음은
그로부터 무려 15년이 지나서야 온전히 갖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이제는 믿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순례자 2009.04.23 15:54:56
    참담한 구도의 길에서 15년이 지나서야 온전히 갖게 되었다는 진솔하고
    솔직하신 말씀이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만 헤메는줄 알았습니다.
    조명을 거쳐 일치의 길로 나갑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04.23 15:54:56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주님, 저는 믿습니다."(요한 복음 9장 37~38) 작년 성지순례 때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
    홈페이지 베드로 2009.04.23 15:54:56
    참진리와 구원을 찾아 방황하여 열병을 앓고 처절한 구도에 길을 걸어갔습니다.
    어둔밤을 지나 무상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구원의 빛에 평화와 안정을 찾았습니다.
    자살의 실패했던 비참했던 날도 다니 태어남도 은총이었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4.23 15:54:56
    지인이 예전에 저에게 성소를 권할 때
    제가 이러 이러한 이유에서 자신은 아니라고 답했을 때
    지인은 " 하느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부르신다"고
    저에게 해준 말이 문득 기억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Apr

    부활3주간수요일-한사람도잃지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하느님의 뜻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하는것이라고 요약되는데, 특별히 "하나도 잃지 않고"라는 표...
    Date2009.04.29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84
    Read More
  2. No Image 29Apr

    부활 3주 수요일-밥투정

    제 조카들이 클 때이니 꽤 오래 전의 얘기입니다. 그들이 커서 결혼하고 애들을 낳았으니 말입니다. 아이들은 밥투정을 하고 엄마들은 먹이려고 하여 실랑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먹고 싶어도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 먹듯이 하던 제가 보다 못해 “먹기 싫...
    Date2009.04.29 By당쇠 Reply2 Views1173
    Read More
  3. No Image 28Apr

    부활3주간화요일-소유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복음의 말씀을 듣고 소유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과수원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거칠었던 땅을 개간하고, 사과묘목을 사다가 심고, 잡초를 뽑아주...
    Date2009.04.28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65
    Read More
  4. No Image 28Apr

    부활 3주 화요일-Alter Christo인 스테파노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무릎을 ...
    Date2009.04.28 By당쇠 Reply2 Views1018
    Read More
  5. No Image 27Apr

    부활3주간월요일-동문서답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합니까?"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오늘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과 군중과의 대화입니다. 처음 이 대화를 읽으면서 떠오른 것은, 어색함과 답답함, 소통이 안되는 대화, 동문서답 등...
    Date2009.04.27 By서바오로 Reply0 Views1046
    Read More
  6. No Image 27Apr

    부활 3주 월요일-나는 왜 주님을 찾을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여기저기 헤매다 마침내 당신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
    Date2009.04.27 By당쇠 Reply1 Views1069
    Read More
  7. No Image 26Apr

    부활 제3주일(나해)-거룩한 일상

    “평화가 너희와 함께!” 사람들은 커다란 사건을 겪고 나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하물며 늘 같이 지내던 이의 죽음을 목격하고 두려움에 싸인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셨을 때 이들이 받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Date2009.04.26 By이대건 Reply0 Views10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 1311 1312 ... 1423 Next ›
/ 14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