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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먹기 위해 산다는 대답을 듣곤 합니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인데 먹기 위해 산다고 하니
가치가 역전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의 우리 삶은 먹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여
영 틀린 답이 아닌 듯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우리 인간사의 중요한 것 일곱 가지를 꼽아
예수님께서 7대 성사를 세우셨다고 믿습니다.
일곱 가지 중요한 일이란,
태어남,
成人이 됨,
결혼 함,
성직자가 됨,
병듦,
죽음,
그리고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여섯이 인생의 중요하고 특별한 시점을 얘기하는데 비해
먹는 것은 늘 있는 일상사적이고
그래서인지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특별히 먹는 것을 聖事化하십니다.

먹는 것,
이것을 우리는 개와 돼지처럼 먹을 수도 있고
식도락가들처럼 맛을 즐기며 먹을 수도 있고
한량들처럼 담소하고 풍류를 즐기며 먹을 수도 있고
선비들처럼 품위 있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먹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거룩하게 먹어야 하겠지요.
다시 말해 먹는 것을 성사화해야겠지요.
그러면 어떻게 먹는 것이 거룩하게 먹는 것입니까?
어떤 것이 먹는 것의 성사화입니까?

기도와 더불어 주님과 함께 먹는 것입니다.
기도로 먹거리를 축복하고
먹거리를 주심에 감사드리는 것은 물론
먹는 것 안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느끼며
제자들이 주님과 빵을 나누듯이 먹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웃과 함께 사랑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귀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우리 식탁에 초대하듯
우리의 식탁에 이웃을 초대하여 사랑의 잔치를 벌이는 것이며
특히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그러하시듯
가난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초대하여 빵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우리 식사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굶주리는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계시도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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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허밍 2009.04.24 09:19:07
    거룩하게 먹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식사라는 말씀 마음에 새기고갑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4.24 09:19:07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된장국 하나인 밥상이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사랑이 없이 그 무엇을 주는 것은 육신을 살릴 수 있지만
    영혼과 육신을 함께 살리지는 못한다는 것을
    제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피부로 매일 매일 절감합니다.

    “어떤 것이 먹는 것의 성사화입니까?
    기도와 더불어 주님과 함께 먹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먹는 것까지도
    사랑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이 아침에 다시 묵상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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