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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이 말씀은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게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뽑힌 저를 아시기에,
저의 죄와 악습과 비겁함과 완고함을 아실것이고
그렇기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뽑힌 저를 아시기에,
제가 연약함을 안고서도 얼마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기위해 애쓰고
사랑이 단절됨을 느낄때 얼마나 안타까워하는지 아실것이고
그렇기때문에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저의 모든것을 알고 계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과 든든한 마음의 두마음이 동시에 들어옵니다.
정의의 하느님관과 자비의 하느님관이 제 안에 있다는 표징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두려운 마음과 든든한 마음이 교차되면서
새로운 느낌이들어오는데 그것은 아마도 사랑의 마음인듯 합니다.
아,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정의의 하느님도 자비의 하느님도 아니시며
그분은 오직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오직 사랑이라는 이름만이 그분의 이름으로 적합합니다.

저를 속속들이 알고 계실 예수님을 이제 다시 생각하니,
예수님께서 저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고,
사랑하고 계신다는 생각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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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minlee1004 2009.05.08 07:00:49
    하느님을 향한 두려운 마음과 든든한 마음이 교차되면서
    새로운 느낌이들어오는데 그것은 아마도 사랑의 마음인듯 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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