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06 08:57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조회 수 399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산에 올라가시어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그 모습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수난과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영광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하느님께는 영광이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과
드리지 않는 것이
하느님께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하느님의 영광은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세상의 구원이 이루어지기에,
그분의 부활로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은
결국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하느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강해지다보니,
하느님보다 자신을 더 드러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은
결코 자신을 내어주지 못하다보니,
십자가라는 것은 더욱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은
스승이 영광스럽게 변한 그곳에서
자신들도 그 영광에 머물고 싶어했습니다.
제자들이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산에서 내려가신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며,
루카 복음은 특히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즉 그들은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십자가의 길로 점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영광을 위하여
그곳에 머무는 것을 선택한다면,
십자가의 길을 거부하게 되어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세상의 구원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순간 순간,
우리는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선택의 길 위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는 쪽을 선택할 것인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쪽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나의 영광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영광을 선택하는 것이
결국에는 나를 위한 길,
세상을 위한 길임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쉽게 하느님께
그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08.06 22:07:12
    하느님의 영광을 따라 가다보니 별볼일 없는 제가 송구스럽게도 주님의 빛 속에 싸여있게 됩니다.
    가끔은 ㅡ^^♡
  • ?
    홈페이지 잔디 2019.08.06 16:56:01
    아멘!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6Aug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2019.08.07.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223
    Date2019.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0 file
    Read More
  2.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산에 올라가시어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그 모습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수난과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영광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하느님께는 영...
    Date2019.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399
    Read More
  3. No Image 06Aug

    예수의 거룩한 변모 축일-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오늘 축일을 지내면서 관건은 왜 주님께서 변모하셨을까, 그것도 왜 세 제자 앞에서만 변모하셨으며 변모의 목적이 무엇이고 왜 우리는 ...
    Date2019.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66
    Read More
  4. 05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2019.08.06.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213
    Date2019.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8 file
    Read More
  5. 05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2019.08.05.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203
    Date2019.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38 file
    Read More
  6. No Image 05Aug

    연중 18주 토요일-도전받는 오늘 우리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오늘 주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외딴 곳으로...
    Date2019.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27
    Read More
  7.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비슷한 점이 몇 개 있습니다. 우선 장소를 보면, 독서는 광야이며, 복음은 외딴 곳입니다. 외딴 곳이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사막, 광야 등의 뜻도 담고 있기에, 두 곳의 장소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곳에서 모두 배고파하는 백...
    Date2019.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