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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8.06 08:57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조회 수 426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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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가시어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그 모습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수난과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영광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하느님께는 영광이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과
드리지 않는 것이
하느님께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하느님의 영광은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세상의 구원이 이루어지기에,
그분의 부활로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은
결국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하느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강해지다보니,
하느님보다 자신을 더 드러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은
결코 자신을 내어주지 못하다보니,
십자가라는 것은 더욱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은
스승이 영광스럽게 변한 그곳에서
자신들도 그 영광에 머물고 싶어했습니다.
제자들이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산에서 내려가신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며,
루카 복음은 특히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즉 그들은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십자가의 길로 점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영광을 위하여
그곳에 머무는 것을 선택한다면,
십자가의 길을 거부하게 되어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세상의 구원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순간 순간,
우리는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선택의 길 위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는 쪽을 선택할 것인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쪽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나의 영광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영광을 선택하는 것이
결국에는 나를 위한 길,
세상을 위한 길임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쉽게 하느님께
그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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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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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08.06 22:07:12
    하느님의 영광을 따라 가다보니 별볼일 없는 제가 송구스럽게도 주님의 빛 속에 싸여있게 됩니다.
    가끔은 ㅡ^^♡
  • ?
    홈페이지 잔디 2019.08.06 16:56:01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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