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07 22:34

사부 성 도미니코 사제 축일

조회 수 58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금과 빛은 굉장히 중요한 것들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중요한 존재임을
말씀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하시면서
세상 안에서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떤 특별한,
그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힘든 역할은 아닐 것입니다.
그저 소금의 짠 맛을 내는 역할,
빛의 모든 것을 비추는 역할,
즉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수도자의 삶도 점점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해야할 많은 일들로 점점 더 분주해질수록,
수도자의 본연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님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점점 쉽지 않아지는 요즘입니다.
물론 내가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
나와 만나고 있는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지만,
분주한 마음은
자칫 하느님을 놓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반대로 성당에 와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가 가시는 신자분들의 모습도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기도 합니다.

소금은 소금의 원래 역할인
짠 맛만 내면 됩니다.
오히려 단 맛을 내는 소금은 버려집니다.
즉 우리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다른 일에 신경을 더 쓴다면,
두 일 모두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빛은 모든 것을 비추는 역할에 충실할 때,
오히려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즉 우리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우리의 중요한 역할,
세상의 구원을 위해
한 몫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맡겨진 역할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나의 모습인지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일에 충실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일에도
기쁘게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Sep

    연중 23주 목요일-도전받고 격려도 받는 오늘 우리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처럼 너무도 좋은 말은 다 나열해놨는데 아마 주님의 제자이니 바오로 사도도 그 제자답게 이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하지 않고 너무도 좋은 말이라고 했는데 그...
    Date2019.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0
    Read More
  2. No Image 11Sep

    연중 23주 수요일-만족과 행복의 관계

    참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한갓 만족 때문에 행복을 잃는다는 점입니다.   왜 이것이 더 안타깝냐 하면 행복이란 만족...
    Date2019.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81
    Read More
  3. 10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2019.09.11.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42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4 file
    Read More
  4.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화요일-오르고 내려오는 기도

    연중 23주 화요일-20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며...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8
    Read More
  5. 09Sep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2019.09.10.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25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1 file
    Read More
  6.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월요일-핵심을 찌르시는 주님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이가 저한테 달려와서는 느닷없이 관심을 받고 싶어서 왔다는 뜻으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약간 놀라며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참 솔직한 아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고 걱정이 ...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20
    Read More
  7. 09Sep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2019.09.09.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14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 1340 Next ›
/ 13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