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변화된 사람이 바꾸는 세상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언제나 과거 속에 머문다.

지배문화의 상벌체계 속에 안주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의 수고를 통해 얻으려 하고

통제와 조종을 통해 자신의 안전과 지위를 위협하는 이들에게 맞서 싸우며

변화된 사람을 통해 확산하는 하느님의 선의 속성에 저항한다.

 

자비와 용서, 포용과 비폭력, 신뢰를 통해 확산하는 하느님의 선에 맞서

교만과 자만심에서 나오는 옹졸한 앙갚음, 은총보다는 도덕적 잣대인 율법,

본질이 빠진 호화로운 외형, 자기과시와 지배적인 폭력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어둠의 그림자를 감추려는 교묘한 시도들은 빛에 의해 드러나고 만다.

 

말씀의 칼에 베인 사람이 바꾸는 것은 타인이 아니고 나다

나의 변화가 관계의 변화로 나아간다.

 

말씀을 통해 배우는 하느님

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난하신 하느님

거짓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깨끗하고 정직하신 하느님

발을 씻어주시는 부드럽고 다정하고 겸손하신 하느님

 

기도를 통해 배우는 하느님

하느님의 선과 자비와 아름다움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총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하느님의 낮추심

그것을 보는 것이 관상이다.

 

피조물 안에 숨겨진 하느님을 발견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은

우리를 경탄케 한다.

 

내적 변화로 이끌어주는 이러한 관상 안에서 기도가 주는 선물은 연결이다.

사랑이신 삼위일체의 하느님과 연결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미래가 열리고

지금 시작하는 새로운 경험이 낡은 경험을 바꾼다.

새로워지는 것은 언제나 즉각적인 응답이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은 관계의 변화로 세상을 바꾼다.

그렇지 않다면 가짜다.

하느님의 선은 관계 안에서 퍼지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들꽃향기 2019.08.18 07:48:45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7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 2011년 정동수도원 공동체 피정 중에   비가 그치고 활짝 개인 날, 성바오로 피정의 집에서 드높은 메타쉐콰이어의 그늘아래 ... 이마르첼리노M 2014.06.21 2729
636 기쁨 기쁨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아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밤낮 속으로만 자라더니 이제는 어... 이마르첼리노M 2014.06.16 2399
635 언젠가는 조선시대때에 저 옜날 삼국으로  갈라졌던때를  바라보며  지금은 그렇지가 않으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시절. 지금의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 저 옜날 일제 식... 일어나는불꽃 2014.06.14 2356
634 어느 유럽 수도원의 파스카 여정   관구에서 결정한 피정 일자가 이미 약속된 수도회 피정지도와 겹치게 되었다. 피정을 미루다보면 연말에 더 마음이 편찮고 분주해질 것을 미리 해결하기 위해 ... 1 file 이종한요한 2014.06.10 3769
633 그리움의 저 편에는 그리움의 저 편에는   오랫동안 비워 둔 그 자리에 어느 날 손님이 날 찾아와 여기에 앉아도 되나요?   벌들이 물어온 순수한 꿀을 내밀며 그... 3 이마르첼리노M 2014.06.10 3545
632 가장 거룩한 일 거룩한 일   지금은 영원으로 이어진 가장 소중한 시간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내 곁에 있는 사람   가장 거룩한 일은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 이마르첼리노M 2014.06.03 3054
631 두만강 삼행시 두만강을 다녀와서 두만강 삼행시를 지어보았습니다. 두: 두 나라의 경계선이 되기도 하는 강. 만: 만족스런 삶을 찾아 탈북하기위해 목숨까지 바치는강. 강: 강... 일어나는불꽃 2014.05.28 2670
630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소유와 독점 자아속의 고질병 지독한 부담이다. 공감하는 능력이 삶의 밑바닥에 깔리게 된 후로 미래가 너무 빨리 오면서 현재가 ... 이마르첼리노M 2014.05.25 2467
629 안녕하세요 평화와 선!   처음 가입했습니다   ^^ 나이는 31 이름은 이대근입니다   세레명은 즈가르야 입니다 요한 아버지에요 ^^     2 즈가르야 2014.05.13 3022
628 상처입은 의사 상처 입은 의사 생명에겐 멈추어 서는 일이 없다. 언제라도 깨어있고 내어 달린다.   계절의 수난을 너그러이 치르는 나무들처럼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수난을 ... 1 이마르첼리노M 2014.05.10 2600
627 생명의 또 다른이름 지금으로부터 4년전 이야기. 유기서원2년차때 방에서 책보고 있다가 우연히 벽을 기어가고있는 너무나도작은 살아있는 그 무엇이 기어간다. 난 재미삼아 그 살아... 일어나는불꽃 2014.05.09 2395
626 사랑하면 압니다. 사랑하면 압니다. 거절과 두려움의 벽으로 삶에 입혀진 상흔 청신한 새것과 노후한 흔적들이 만나 함성을 지릅니다. 의식의 불침번 사념의 응고가 풀려나 거룩한 ... 이마르첼리노M 2014.05.06 3342
625 대전 안토니오빵 바자회에 초대합니다. T. 그리스도의 평화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수련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기환 베드로 마리아수사라고 합니다.   올해 대전 수련소에서는 안토니... 1 file 일어나는불꽃 2014.05.05 3002
624 질문과 답 사이에셔         질문과 답 사이에서          질문만 무성하고 답이 없는 세상          답이 아닌 답을 답이라고 하고          자신이 답이라고 가르치려는 사람 ... 이마르첼리노M 2014.05.04 2655
623 숲 숲속에 수많은 생명이 살아있다는것 그것은 흔들리지않는 굳건한 산이 있다는것이고 내가 참생명이 되어 살아갈때 그것은 내가 하느님앞에 흔드리지않는 굳건... 일어나는불꽃 2014.05.02 3582
Board Pagination ‹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