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9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를 하였습니다.
왜 지금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얘기를 하지 않는지.
나이 먹을수록 살날보다 산 날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도 하겠지만
지금을 잘 살지 못하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통 지금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왕년에 어쨌니저쨌니 합니다.

그러나 과거 사랑이 불같이 타올랐던들
지금 사랑이 불 꺼진 재와 같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과거 하느님 체험을 찐하게 했다한들
지금 하느님과의 관계가 메마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젊은이, 그중에서도 어린이는 매일이 새롭습니다.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그 유명한 아레오파고스 설교입니다.
그 설교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비단 공간적으로만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세계가 하느님 안이기에 공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늘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하느님을 붙잡고 지금도 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느님은 늘 현재이시기에
과거의 하느님 체험을 추억한다 해도 현재로 만나지시겠지만
이왕이면 만나지는 모든 것들 안에서
하느님을 새롭게 만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20 06:04:02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어김없이 새로운 날을 열어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연중14주간금요일-함께하시는 분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중에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합니다.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기쁜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기뻐지고, 슬픈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
    Date2009.07.10 By서바오로 Reply3 Views965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금요일-영리하되 영악치 말아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며 하시는 주님의 이 말씀을 들으니 제가 군대 갈 때 서양 철학 교수님의 충고 말씀이 생각납니다. 군대...
    Date2009.07.10 By당쇠 Reply4 Views1267
    Read More
  3. No Image 09Jul

    연중14주간목요일-성프란치스코의 생활양식

    오늘의 복음말씀의 시작부분인 마태오복음 10장 7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은 프란치스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05년 나병환자와의 결정적인 만남을 계기로 회개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다미아노 성당에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쳐...
    Date2009.07.09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10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14주 목요일-동적인 영성

    어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대표하는 열 두 제자를 뽑으신 주님은 오늘 이스라엘 곳곳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가라”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라.”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사명이고 가는 것은 선포의 중요한 방법이요 수단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찾아오는 사...
    Date2009.07.09 By당쇠 Reply4 Views1227
    Read More
  5. No Image 08Jul

    연중14주간수요일-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줄 수 있게 하십니다.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과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에게서 감지되는 느낌은 어두움입니다. 그리고 그 어두...
    Date2009.07.08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02
    Read More
  6.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수요일-오라시고 가라시는 주님

    Being and Doing. 존재와 활동.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고 무엇이든 한다. 어떤 존재이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나? 존재와 활동에 따라 밑에서부터 등급을 매긴다면, 무위도식에 외톨이, 외톨이에 일벌레, 무위도식에 한량, 열심히 일하고 더불어 살아가...
    Date2009.07.08 By당쇠 Reply2 Views1044
    Read More
  7. No Image 07Jul

    연중14주간화요일-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오늘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과 바리사이와 예수님입니다. 사람들이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Date2009.07.07 By서바오로 Reply2 Views12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