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3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땅위에 살게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왜 처음부터 당신처럼 완전한 존재로 창조하시지 않았는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을 인용하면,
"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는가?" 라는 물음입니다.

이런 물음은 특히, 자신의 부족함안에서 힘겨움을 느낄때
더욱 간절하게 솟아나는 질문입니다.

내안에 미움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내안에 악습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내안에 의혹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경계를 정하신 이유는 바로
하느님 당신을 찾게 하시려는 뜻이었음을 바오로사도는 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미움의 경계가 있기에, 조금은 겸허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악습의 경계가 있기에, 죄사함을 위해 고해소를 찾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의혹의 경계가 있기에, 믿음주시기를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제안의 처절한 미움과 악습과 의혹의 사슬들은
순간순간 저를 괴롭히는 쓰디쓰고 질긴 사슬들이지만,
한편으로, 그 사슬들은 하느님과 저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슬도 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안에 미움이 없었더라면,
제안에 악습이 없엇더라면,
제안에 의혹이 없었더라면,
저는 하느님을 찾지 않았을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5.20 12:36:06
    제 마음 안에 분열을 경험 할 때마다
    평상심을 갖고 산다는 것이 이다지도 어려운 것인가!
    라는 외침이 저절로 터져 나오고 그 분열된 마음의 상태를
    견디기가 괴로워 차라리 무딘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딘 마음으로 산다면 그건 과연 사는 것일까! 라는
    물음과 회의가 밀물과 썰물처럼 수 없이 밀려왔다 밀려가곤 합니다.

    그러나 인간조건이 동일하고 자기 성찰을 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너’역시 그 고뇌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여기에 이르면 미움도 안개처럼 사라지고 ‘너’를 마음으로부터 밀어낸
    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너’를 다시 품을 수밖에 없더군요.

    결국 미움도 사랑도 하나라는 사실이지만 여기까지 오기는 쉽지 않고,
    또 한번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수없이 반복해요.
    그러니 제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마도, 제 안에서 분열이 끝나는 그 때,
    ‘너와 ’나‘가 ‘우리’로서 하나가 되는 순간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또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동안 직장 공동체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Dec

    시메온의 시선

    성탄8일축제 수요일 (시메온의 시선) 매일 아침마다 신문의 주요내용과 사설을 읽다보면 스포츠 면에 나오는 운동선수들의 영웅적 행위들 외에는 그다지 좋은 소식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기사들을 계속 읽다보면, 사회의 숨은 곳에 있는 비리들 혹은...
    Date2009.12.29 By참이슬 Reply2 Views950
    Read More
  2. No Image 29Dec

    12월 29일-어둔 밤의 빛

    오늘 복음에서 시메온 노인은 태어난 아기 예수를 알아보고 이교 백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라고 증언 합니다. 시메온은 어떻게 갓난아기를 보고 즉시 구원자요 계시의 빛임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우리 표현으로 하면 神氣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외...
    Date2009.12.29 By당쇠 Reply4 Views992
    Read More
  3. No Image 28Dec

    무죄한 어린이 순교자 축일

    이 축일의 의미도 한 때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20여 년 전 초등학교 6 학년짜리가 뇌종양으로 죽었습니다. 그 죽음을 제가 함께 지켜보았는데 그렇게 일찍 데려가실 것을 왜 태어나게 하시고 가족에게 고통만 남기고 떠날 걸 왜 태어나...
    Date2009.12.28 By당쇠 Reply2 Views1079
    Read More
  4.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소통의 방식)

    성가정 축일의 복음은 매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선포되고 있습니다. 가해에는 성가정이 이집트로 피난을 떠나는 모습이 나오며, 나해에는 예수님이 성전에 봉헌되며 그곳에서 만난 시메온과 한나를 통해 예수님께서 행하실 모습과 마리아의 고통이 암시됩니다....
    Date2009.12.27 By참이슬 Reply1 Views1049
    Read More
  5.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

    가정의 기본 요건은 부부입니다. 아무리 여러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살아도 그것을 가정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자녀가 있으면 완전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가정의 기본 요건은 예수님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요셉과 마리아...
    Date2009.12.27 By당쇠 Reply1 Views1223
    Read More
  6.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하늘을 보고 하늘에서 땅을 보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스테파노는 충만한 사람입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이고 “성령이 충만한 스테파노”입니다. 이렇게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사람이기에 싸움을 걸어도 보통의 사람들이 당해낼 수 없습니다. 약한 사람이 힘센 사람을 당해낼 수 없...
    Date2009.12.26 By당쇠 Reply2 Views1095
    Read More
  7. No Image 25Dec

    성탄 대축일(거울이신 예수님)

    오늘 그리스도 탄생하셨고 구세주 나타나셨도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며 대천사들이 즐거워하고 의인들이 기뻐 춤추며,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이라 노래하는도다. 알렐루야. 예수님이 탄생하신지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이들이 종교를...
    Date2009.12.25 By참이슬 Reply1 Views10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