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1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중에서
베드로의 마지막 대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하시며
베드로에게 세번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두번째 질문까지는 어떤 마음의 불편함없이
"예, 주님!"하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세번째 질문에는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복음서의 증언대로 슬퍼졌던 것입니다.

이 슬픔은 예수님께 대한 베드로의 사랑이
의심받는 듯한 느낌에서 오는 슬픔이고,
예수님께 대한 베드로의 사랑이
위기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이름답게
예수님께 대한 그의 사랑을 철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라는
더욱 확신에 찬 대답으로 그의 사랑을 스스로 확인합니다.

저도 누군가에 대한 저의 사랑이
의심에 처해졌을 때의 슬픔을 체험하곤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세번째 질문에 흔들렸지만,
저는 때로 주위의 첫번째 질문에도 흔들리곤 합니다.

결국, 나의 사랑을 지키고, 보호하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 임을 고백합니다.

강한 사랑은 흔들림이 없고, 주저함이 없고,
주위를 살피거나 자신의 손익을 따지지 않음을 배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5.29 11:38:55
    살다보면 마음속에 흐르는 온갖 느낌들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자신을 속속들이 다 알 만큼 알고도
    허물이 허물로 느껴지지 않는,

    그래서 그 앞에서는 굳이 감출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평화로움을 경험할 때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 는
    바오로 사도의 깊은 뜻을 알아듣게 되지요.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오늘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자살은 해서는 안되지만,
    제 자신이 베드로로 살지 않는 한
    유다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Jul

    연중 17주간 금요일(나해)-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부르나요? 저는 수도원에서는 대건 형제, 친정에서는 부모님은 아들, 동생은 형, 제 친구들은 색신부라는 별명이나, 정환이라는 이름, 밖에서는 수사님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형제들 수사님들을 제외한...
    Date2009.07.31 By이대건 Reply0 Views984
    Read More
  2. No Image 31Jul

    연중 17주 금요일-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저는 그때 없었지만 지난 달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저희 형제들끼리 성격유형을 같이 검사하였고 성격유형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약도를 그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형제들이 너무도 잘 아는 길, 시청역에서 수도원...
    Date2009.07.31 By당쇠 Reply2 Views1126
    Read More
  3. No Image 30Jul

    연중 17주간 목요일(나해)-어부와 오징어

    제 고향인 포항에는 밤이 되면 오징어 배들이 불을 환하게 켜고, 오징어 잡이를 합니다. 멀리 바다위에 환하게 떠있는 빛의 섬들을 보면 장관입니다. 오징어가 불을 좋아해서 대낮같은 밝기로 비추면서 고기를 잡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는 바다에...
    Date2009.07.30 By이대건 Reply1 Views1062
    Read More
  4. No Image 30Jul

    연중 17주 목요일-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저는 오늘 복음에 대해서 ‘맞다.’ 하는 느낌이 선뜻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천사를 시...
    Date2009.07.30 By당쇠 Reply2 Views1118
    Read More
  5. No Image 29Jul

    마르타 축일-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

    며칠 전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끝에 그곳 청소를 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서 일어난 생각에서부터 행위까지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공사 기간이지만 왜 이렇게 지저분해.’ ‘왜 형제들은 쓰고서 자기 쓴 것도 치우지 않는 거야.’ ‘내가 청소를 해, 말아....
    Date2009.07.29 By당쇠 Reply3 Views1410
    Read More
  6. No Image 28Jul

    성녀 마르타 기념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때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설레임과 기대감, 묘한 떨림과 넋을 놓고 기다림에도 상대방에 대해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 보고 또 보고 자꾸 보아도 마냥 보고 싶은 것, 전...
    Date2009.07.28 By이대건 Reply3 Views1065
    Read More
  7. No Image 28Jul

    연중 17주 화요일-악이란 없지만

    악이란 없다. 내가 느끼는 악이 있을 뿐 악이란 없다. 선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듯 악이란 내가 싫어하는 것이기에 싫어하는 것이 없개 되면 내겐 악이 없다. 내가 뱀을 싫어하기에 뱀이 나에게 악으로 느껴지지만 뱀이 악은 아니다. 더욱이 뱀을 애완동물로 사...
    Date2009.07.28 By당쇠 Reply3 Views10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1213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